‘호국의식’을 다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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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식’을 다지자!
  • 동두천.연천신문
  • 승인 201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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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의정부보훈지청 보훈팀장

이현정 의정부보훈지청
“미군없이 남북한이 붙으면 당연히 북한이 이긴다” 귀순한 북한군 장교출신이 한 말이다.
그 근거로 북한 군인들은 상관의 명령에 영혼 없이 복종한다. 죽는 줄 알면서도 앞으로 나간다.
아무리 남한이 최첨단 전자 무기로 무장하고 있어도 북한의 많은 구식 장사정포가 불시에 기습 공격을 하게 되면 최신 무기는 사용해 보지도 못하고 무용지물이 된다.
게다가 북한 남자 군인은 10년을 복무하고 여성들도 8년여를 복무한다. 남한의 2년도 채 안 되는 군복무 기간보다 5배 이상 많고 병력수도 2배 이상 많다.
그런데도 북한이 함부로 도발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미군이 있기 때문이란다.

이러한 사실을 우리국민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니 관심이 있는지 묻고 싶다.
혹시 안보는 군인들만 있으면 저절로 지켜지는 거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불안하다. 나라가 없으면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와 행복, 복지, 미래설계 등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임에도.. 그것은 마치 건강을 잃으면 억만금이 다 부질없는 것과 같은 이치임에도 우리는 그것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거 같다.
오히려 그런 문제를 꺼내면 “시대가 어느 땐데?” 하고 마치 박물관에 버려진 골동품 취급당하기 일쑤다. 죽을 만큼 아파봐야 건강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
유비무환으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누를 범 하지 말아야 한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한다. 그것이 진리인 게 더 두렵다.
우리의 세계유일의 분단과 그 전 일본의 식민지 역사는 과거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치욕이다.
“상기하자 6.25! 잊지 말자 6.25!” 는 60~70년대 반공 캠페인으로 사용되던 문구였다.

그런데 나의 무지 탓일까? 더 치욕적이었던 일본의 식민시대 전철을 밟지 말자고 서로 다짐하는 글귀나 몸짓을 본 적이 별로 없다. 먹고 살기 바빴던 시절이라 억지로 이해한다고 해도 이제는 그런 우리가 정말 불안해 보인다.

광복70, 분단70년이 되도 먹고 사는데 에만 열중하지 그것을 계속 누리고 후손들에게 안전하게 물려주기 위해 무엇을 중시해야 하는지 누구라도 좋으니까 목소리를 높이면 주변에서 외면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행복, 복지는 일본의 식민지에 맞서 싸우고 북한의 침략에 목숨을 아끼지 않으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고 보답하는 길은 강한 대한민국으로 키워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줘야하는 것이다.
6월만이라도 각성하여 호국의식을 다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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