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경기교육감기 태권도 대회 폐막
상태바
제30회 경기교육감기 태권도 대회 폐막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1.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권도는 대한민국이 세계에 내놓는 최고의 컨텐츠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박윤국)는 제30회 경기도 교육감기 태권도대회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동안 ‘포천 대진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30년 전통의 경기도 교육감기 태권도대회는 경기도 태권도선수들의 등용문으로 이 대회를 통해 우수한 선수들이 발굴, 올해는 특히 작년대회 900여명 수준에 비해 참가선수가  대폭 늘어났다.

여중등부 선수들이  겨루기를하고있다.
임종남 전무이사가 여자부 우승팀에게 시상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권영훈 심판위원장이 남중부 시상을하고 기념촬영을하고있다.
종합우승을 한 풍생중학교우승팀과 기념촬영을하고있다.
박윤국 경기도 태권도협회장이 초등부 우승자에 시상을 하고있다.
박윤국 경기도 태권도 협회 회장이 초등부 우승팀에게 시상을하고 기념촬영을하고있다.
남자 146팀, 여자 83팀 총229팀으로 총 1,350여명으로 대회의 규모가 커졌으며 임원 및 가족 1,000여명을 포함하면 대회기간 매일 2,500여명 총 1여만명이 참가한 대회였다는 평을 받았다..

경기결과 ▲남자초등부에서 안산성안초등학교, 남자중등부는 풍생중학교, ▲여자중등부는 대흥중학교가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자고등부는 풍생고등학교, ▲여자고등부는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폐막식에서 박윤국회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제30회 경기도교육감기태권도대회」를 태권도를 사랑하는 전통의 도시 포천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선수들에게는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훌륭한 스포츠맨쉽을 발휘해 최선을 다해준 것에 감사한다. 더불어 경기도태권도협회는 훌륭한 선수들을 발굴 육성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폐막식후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서 태권도의 컨텐츠 산업전망 등에 대해 밝혔다. 다음은 박윤국회장과 기자단의 일문일답이다.

-일문일답 내용-

Q. 경기도태권도협회장으로 당선된 후 약 100일이 지났다. 그동안의 성과와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
 

A. 저는 경기도태권도협회를 16개 시·도 태권도협회 중 가장 모범적인 협회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를 위해 과거의 공과를 분명히 하고 합리적 개혁과 투명한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를 위한 인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번 인사를 화합을 위한 인사이며 개혁을 위한 인사라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인사가 책임과 권한을 동반한 인사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들은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평가 되고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조직의 신뢰는 투명한 경영에 기초합니다. 저는 경기도태권도협회의 투명한 경영을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적으로 개편하면서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원들이 궁금한 사항을 항상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특히 기술심의회의 활동과 태권도장의 활성화, 조직의 세입 세출에 대한 사항 등을 공개하기 위해 개선작업을 진행 중 입니다. 이는 한 달 안에 공개될 것입니다.

경기도태권도에서는 처음으로 지도자워크샵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워크샵은 “태권도의 글로벌화를 위한 자기혁신 전략”이라는 주제로 경기도태권도협회가 국제적 수준의 단체로 자리매김 하고자하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워크샵에서는 각계전문가들의 주제강연과 더불어 각 분과의 업무분담교육을 실시 향후에는 각분과의 실질적 활동을 격려하고자 합니다.

협회는 앞으로 경태재단을 중심으로 일선지도자님들을 위한 교육에 힘쓸 생각입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GTA찾아가는 지도자 교육’이 진행됩니다.
교육내용은 현재 어려움에 처한 태권도장의 지도자님들을 위한 태권도의 바른 교육법과 지도법 등을 우선 실시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일선 지도자님들은 변화된 경기도 태권도협회 노력으로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자산, 기금, 불합리한 연금규정을 합리적으로 개정하도록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경기도태권도협회는 군림하는 단체가 아니라 경기도태권도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가 될 것입니다.

Q. 태권도의 미래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A. 세계 경제중심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농어업 광업의 산업이 경공업으로 경공업이 중공업으로 변화되는데 100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문화와 금융 IT산업이 세계중심산업으로 변화되는데 불과 십 수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수출총액보다 더 많은 금액이 헐리우드영화 한편에서 벌어집니다. 이런 문화산업에서 전통문화는 훌륭한 자원입니다.
쿵푸가 중국영화와 중국의 관광산업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태권도는 매우 중요한 문화적 컨텐츠입니다.
이를 통해 영화 등 다양한 문화상품을 만들어 낼수 있고 관광상품화 할 수 있습니다. 태권도는 대한민국이 세계에 내놓는 최고의 컨텐츠입니다. 우리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고 투자 육성해야 합니다.

태권도는 세계에서 훌륭한 정신수양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강조해야하는 태권도의 새로운 가치입니다. 미국의 학부모들이 자녀들 운동을 시킬 때 아메리칸 풋볼, 풋볼, 야구, 농구 등을 선택하여 1인 1운동을 꼭 시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태권도가 이러한 생활 운동의 한 종목이란 인식입니다. 그런데 압도적으로 태권도의 인기가 높습니다.

태권도는 국가별로 교육문화의 차이가 있는데 특히 미국 내 태권도장에서는 한국적 인성교육을 합니다. 예의를 강조합니다. 이러한 예의교육이 미국 태권도가 차별화 된 것입니다. 합기도, 쿵푸, 가라데가 기술적 측면에서 'Superman'을 요구로 하는 반면 태권도는 전인격적 형성을 위해 목표를 'Gentleman'에 두는 것의 차이입니다.
미국인들이 보기에 이러한 젠틀맨의 완성단계를 태권도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적 예의, 사람을 존중하는 문화가 태권도로 인해 세계로 퍼지고 있고, 세계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세계시장의 경쟁력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것을 소중히 여기고 발전시킬 때 세계적인 것이 됩니다.

Q. 태권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 태권도교육에 대하여 바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A. 자원이 부족한 우리에게 교육은 유일한 자산에 대한 투자입니다. 따라서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해왔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진학율을 보입니다. 약 80%가량입니다. 유럽과 미국의 진학률 40%에 비해 엄청난 차이입니다.
그러나 질적인 면은 향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최고 명문인 서울대학교가 세계 100위권 내외인 현실입니다. 이제 질적인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변화된 입시환경이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시모집이 총 전형의 60%가 넘고 있습니다. 다행이지요. 이제 단순한 암기교육이 아니라 자신의 다양한 가능성을 개발해 경쟁하는 시기가 된 것입니다.

이제 태권도는 학원화된 스포츠의 한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로 관심을 확대해야합니다. 해마다 태권도 전공자가 2,000여명 가량 배출되고 있는 현실에서 도장의 사범으로 진출은 한계를 갖습니다. 새로운 태권도 시장확대에 노력해야합니다.
예컨대 국내외의 노년 장년층을 위한 과격하지 않은 부드러운 생활 품새 개발과 보급, 저소득 국가에 태권도보급 등 태권도 확장에 더욱 노력해야합니다.
이와 관련된 대학교육이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외도 태권도인들이 문화산업의 컨텐츠 개발능력을 갖고 문화첨병으로 나서야 합니다. 태권도단체들과 대학들이 이를 위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현대사회에서 문화는 산업적 부가가치를 갖습니다. 요즘 대한민국의 K-POP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며 커다란 부가가치를 창출해냅니다.
그러나 K-POP의 원조는 태권도입니다. 그리고 그 가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우리의 자산입니다.
우리가 우리 태권도를 자랑스러워하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때 태권도는 새로운 기회를 우리에게 줄 것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