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소년축구대표팀' 평양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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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소년축구대표팀' 평양간다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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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조주연팀장, 김미희주무관 출국
김규선 연천군수가  지난해 11월 연천에서 열린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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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풍생중 선수와 북한 4.25 유소년 축구선수와 임원들이 기념촬영을하고있다.

경기도가 이달 21~24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11월 7일  연천 종합운동장에서 첫 대회를 치른 지 9개월 만이다.

 도 대표단은 16일 중국을 거쳐 전세기로 북한으로 간 뒤 평양 5ㆍ1경기장에서 하루 2시간씩 적응훈련을 한다.

 이 대회는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와 평양 국제축구학교가 주최하고 도와 연천군, 강원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후원한다.

 경기도팀과 강원도팀, 북한 4ㆍ25축구단, 북한 평양국제축구학교, 중국 광저우, 브라질 클럽 아틀레티코 유벤투스, 우즈베키스탄 FC 분요도코르, 크로아티아 NK오젝 등 6개국 8개 팀이 출전한다.

 8개 팀은 2개 조로 나눠 풀리그 방식으로 1~2위를 가린 뒤 조별 1~2위 간 크로스 토너먼트로 결승진출 팀을 정한다.

 도는 이번 대회에 도내 우수 유소년 축구선수 20여명으로 선발팀을 꾸렸다.

지난해 첫 대회에는 경기 풍생중을 비롯해 인천 광성중, 강원 주문진중, 북한 4ㆍ25체육단 유소년축구단, 중국 광저우 제5중학교, 우즈베키스탄 FC분요도코르 등 4개 국가 6개 팀이 출전했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역사적으로 보면 꽉막힌 남북관계의 물꼬를 튼 것은 언제나 '탈정치와 룰에 의한 게임'이라는 힘을 가진 스포츠 교류였다"며 "젊은 학생들이 축구로 교류하는 것은 통일을 위한 미래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따라서 이 대회는 지자제 최초로 남과 북을 왕래하면서 열린 대회로 최근 비무장지대에서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사건 이후 개최되는 남북 스포츠교류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천은 스포츠교류 뿐만 아니고 농업, 임업, 수자원 분야에 있어서도 대북 협력사업을 준비하는 등 통일을 선점하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대회를위해 연천군청에서는  조주연 체육팀장과 김미희 주무관이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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