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연천구석기축제 겨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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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연천구석기축제 겨울여행,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5.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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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겨울이다!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 떠나요
 
 
 
 

"구석기 시대 원시인들은 어떻게 혹독한 겨울을 났을까.?"

두툼한 털옷을 갖춰 입고 장작불에 언 손과 몸을 녹이며 가족이 둘러앉지 않았을까. 불에 구워 허기를 면할 동물 사냥은 겨울에도 필요하니 사냥도구를 들고 눈 덮인 들판으로 나서야만 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겨울 숲과 설산을 보며 우리와 마찬가지로 경탄했을 것이고 틈틈이 쉬면서는 눈밭을 뒹굴고 얼음 위에서 미끄러지며 무료함도 달랬을 것이다.

특히 꼬마 아이들을 대동했을 경우 신나는 놀이판으로 변모하지 않았을까?

추위 속에 황량한 대지로 내모는 겨울을 옛날 옛적 원시인들은 지혜와 유희정신을 발휘해 극복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도 그렇다.

바로 연천 전곡리유적에서 겨울과 눈을 맘껏 즐기는 우리들을 확인할 수 있다.

연천군은 작년에 이어 올 겨울 두 번째로‘연천 구석기축제 겨울여행’을 떠날 채비에 한창이다. 2016년 1월 2일부터 연천 전곡리유적에서 겨울햇살 아래 빛나는 하얀 눈을 배경으로 진기한 볼거리, 갖가지 체험거리 그리고 신나는 놀이거리가 펼쳐진다.

작년 처음 원시 겨울시대로 초대한 축제에서 30여만 명을 불러 모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성과를 기반으로 이번에는 판을 더욱 키운다.

80m 길이로 인기몰이 했던 눈썰매장은 120m 초대형 크기로 확장되어 마치 거대한 언덕을 쏜살같이 하강하던 옛적 짜릿함을 안겨주려 한다.

고기를 구워먹으며 겨울을 났던 원시인이 되어보는 바비큐체험도 500명이 한 번에 참여할 수 있게 준비한다.

빙하시대를 몸소 느껴보는 체험을 비롯해 구성 면면도 한층 알차고 새로워진다.

얼음나무 숲과 눈사람, 얼음성벽이 본격적인 겨울나라로 안내하는 입구를 들어서면 스노우 레저, 아이스링크, 연날리기 등 체험거리가 기다리고 얼음 숲, 눈조각공원, 눈사람마을, 얼음기둥이 겨울정취를 안겨준다.

썰매대회와 스노우 올림픽 같은 이색적인 경진대회를 맘껏 즐기는 한편 빙어낚시를 비롯한 겨울만의 먹거리체험도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특히 올 해는 밤에도 환상적인 겨울공간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장 곳곳을 조명으로 밝혀 아름답게 수놓고 얼음시설과 얼음 숲 역시 빛으로 물들여 색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해줄 것이다.

축제의 경제적 효과도 고려한다.

체험유료화를 통해 수익성을 창출하되 연천지역에서 소비한 영수증으로 할인받도록 하여 지역경제와 연계할 예정이다.

1월 2일부터 24일까지 23일 간 연천군이 제공하는 구석기 겨울추억에서 사람들은 과거 길었던 겨울여행에 빠져들 것이다. 꼬마 아이들 손을 잡고 눈밭을 달리며 웃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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