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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서민들 보험마저 깬다월 해약환급금 '1조5000억'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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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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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 기준, 월평균 생보사 고객환급금 1조5240
데이터 없는 'IMF 시대' 제외하면 역대 최대
2012년 이후 해약 환급금 규모 꾸준히 증가세
서민들, 생활 불안-노후·질병 대비 취약 악순환

 

   
 

경기 침체와 가계 경제 악화 등으로 인해 보험을 해지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생명보험사들이 지급한 해약환급금이 역대 최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생보사들이 고객에게 지급한 해약환급금은 13조7144억원이다. 해약 건수는 333만6021건.

해약환급금이란 가입자가 중도에 보험을 해약할 때 보험사로부터 운영비 및 해약공제액 등을 제하고 돌려받는 금액이다. 보험을 해약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보험사가 지급해야하는 금액도 늘어난다.

생보협회는 지난 1992년부터 월간생명보험통계를 발표하고 있는데 지급보험금 내역에 해약환급금이 포함된 건 2002년부터다.

이 기준으로 보면 올해 나온 해약환급금 규모는 정확한 수치가 잡히지 않은 1997~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시대를 제외하면 역대 최대 수준이다.

시기 별로 차이가 있는 보험회계 기간을 감안해 매년 9월을 기준으로 '월평균 해약환급금'을 계산했을 때 올해는 가장 많은 1조5240억원이 나왔다. 월평균 해약환급금이 1조5000억원대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1조4130억원, 2012년 1조3869억원, 2008년 1조3230억원, 2013년 1조3003억원 등은 뒤를 이었다.

2008년에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큰 악재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2012년 이후부터 보험을 해약하는 가입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반면 월평균 해약환급금이 가장 적었던 때는 2003년 9994억원, 2005년 9874억원, 2004년 9618억원 등이다.

손해보험 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8월까지 손보사가 낸 장기해약환급금은 6조65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조249억원보다 무려 6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장기보험상품의 계약유지율은 떨어지는 추세다. 특히 10년 이상을 납입해야 혜택을 볼 수 있는 연금보험의 경우 거의 절반가량이 10년 내에 보험을 해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생보사들이 판매하는 연금저축보험의 10년 평균 유지율은 53.14%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인 57.07%보다 4% 가량 줄어든 수치다.

손보사에서 판매하는 연금저축보험 평균 유지율은 45.6%다. 지난해 47.19% 보다 1.6% 떨어졌다.

보험은 금융상품 중에서도 '최후의 보루'로 꼽힌다. 중도 해약할 경우 무조건 손해를 보기 때문에 살림살이가 힘들어져도 웬만하면 손을 대지 않는다.

하지만 올해 3분기말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총액이 1166조원을 넘어서는 등 경제가 벼랑 끝에 몰리자 보험료 부담, 목돈 마련 등의 이유로 서민들이 보험을 깨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됐을 때 서민들이 마지막으로 택하는 수단이 보험 해약"이라며 "팍팍해진 삶 때문에 노후 생활이나 질병 대비 등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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