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면 자연제방유실로 주민·상인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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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남면 자연제방유실로 주민·상인 불안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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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붕괴 직전 대책마련 시급

▲ 주민과 상인들이 불안떠는 군남면 자연제방유실 현장
지난 18일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가 북한의 황강댐으로 경기북부지역 홍수 피해를 막고자 설치한 군남면 홍수조절댐이 오히려 하류주민들에 피해를 불러와 해당 주민들이 수자원 공사에 강력한 항의와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댐 건설 방류로 8m높이에 있는 상가쪽으로 물길이 변경되면서 파도성 너울이 300여m 자연제방을 쓸고 내려가 자연제방이 유실되어 이곳에 설치됐던 가건축물이 내려앉아 이 일대 식당들이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지난 96년과 98년 수해 당시에도 침수는 물론 자연 제방이 유실되지는 않았는데 이번 북한의 황강댐물로 군남댐에서 수위조절을 위한 방류로 선곡리 식당 주변의 제방이 유실되는 등 건축물이 붕괴 직전에 놓여 주민들과 상인들은 불안해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김남수 상가 번영회장(50·군남면 선곡리 624번지)은 “지난해 9월에도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임진강물이 불었을 때도 군남면 선곡리 8m 자연제방 일부가 유실되고 있으니 사전 대비를 해 줄 것을 수자원공사에 항의 요구 했으나 수자원공사는 시공사인 한진중공업에 미루고 있었다”며 예견된 인재였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12년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48·군남면 선곡리 3반)는 “군남면 홍수조절댐 공사 이전에는 인진강의 매운탕맛을 보기위해 전국에서 일일 10여명이상의 손님들의 이곳을 찾아왔으나 제방 유실후 지금은 이곳을 찾는 손님의 발길이 끊겨 이제는 폐가로 전락하고있다" 며 "앞으로의 생계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수자원 공사측과 연천군은 대책이 마련될 때 까지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유실된 자연제방에 H-빔을 이용 망태를 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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