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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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을 보내며
  • 동두천.연천신문
  • 승인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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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경 경기북부보훈지청 보상과
 

현재 우리나라의 위상은 세계적으로 높아졌다. G20의 회원국이며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도 가입하는 등 세계의 수많은 나라 중에 얼마 되지 않는 선진국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 살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혹독했던 일본의 식민압제와 6·25전쟁을 겪으며 나라가 잿더미에 휩싸여 세계 최빈국이었던 시절도 있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부강국이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일제에 맞선 순국선열과 나라를 위해 한 몸 바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호국장병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안중근, 유관순 등 수많은 의·열사들, 나라가 있어야 공부를 하고 입신양명을 할 수 있다며 공부하던 총을 내려놓고 총을 잡은 어린나이의 학도병들, 어느 곳에 있는지도 알지 못하는 작은 나라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진 6.25전쟁 유엔참전국 장병들, 만약 이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랑스럽고 위대한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 국민들을 보면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안보의식이 다소 부족해 보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연례행사처럼 대남도발을 자행한다. 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도발, 천안함 피격 사건 등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수많은 도발이 연달았다.

이런 사건들을 보면 북한이 아직도 대남적화통일의 기조를 버리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들은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느슨하게 있지 말고, 보다 더 투철한 안보의식을 가져야한다. 예를 들어, 예비군들은 훈련에 임해서 장난하듯 하지 말고 예비군 훈련 때만큼은 자신이 국가를 방비하는 방패라 생각하며 최선의 상태로 훈련에 임해야 한다.

이처럼 국민들이 안보의식을 갖추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미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군이 우리나라에 범죄를 저지르고 우리나라를 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논리는 적절하지 않다.

한국에 주둔 중인 미군이 없었다면 과연 우리나라는 북한의 수많은 도발과 위협 속에서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었을까? 지금도 마찬가지다. 위에 말한 것처럼 북한의 대남도발은 현실적이며 현재 진행형이다. 굳건한 혈맹이 있어 우리나라는 그들과 함께 동반자로써 승승장구 할 수 있는 것이다. 어느 것이 우리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인지 냉정하게 생각해 볼 일이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6월이 다 가기 전에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수많은 전몰장병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그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위해 더욱더 투철한 안보의식을 가슴에 새기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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