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자유치 일자리 2,600개 만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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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자유치 일자리 2,600개 만들터
  • 정동호 전문기자
  • 승인 20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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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주시 합심, 중국으로 기운 투자 방향 경기도로 돌려
▲ 경기도청 전경

16일  경기도는 반도체 조립․테스트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대만 ASE사와 김 지사, 티엔 우(Tien Wu) 대만 ASE 본사 대표, 이인재 파주시장 등이 참석해 MOU를 맺고, 외자유치로 2,6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향후 10년간 9억 3천만 달러(약1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번 협약으로 ASE사는 파주 한국지사에 단계적으로 2,600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고, 이것이 실현된다면 취업률이 저조한 경기북부 지역 취업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는데,  특히 ASE는 여성 위주의 ‘정규직’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라 경력단절 여성, 고졸 취업자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제조업은 기계설비 자동화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투자를 유치하더라도 직접 고용창출은 100~200명 수준이었다”며 “제조업 분야에서 2,600명 규모의 직접 고용을 창출한 것은 경기도 투자유치 사상 최대 규모이며 올해 핵심 도정목표인 ‘일자리 창출’의 숨통을 트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ASE사의 대규모 투자로 인해 삼성, 하이닉스 등이 입지한 경기도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생산 거점의 위상을 더욱 확고하게 다질 전망이다. ASE사는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인 10년간 9억3천만달러를 투자해 현재 가동 중인 파주 공장 부지에 2만2,000㎡ 규모의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 생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지난해 5,700억원이었던 ASE 한국지사의 매출액은 2016년 1조1,500억원으로, 수출액은 4,500억원에서 9,200억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도는 이번 투자유치 성공에 도와 파주시의 긴밀한 협력체계가 주효했다고 밝혔다.

당초 ASE사는 경쟁국인 중국의 경기도보다 2배에 달하는 중국의 조세감면혜택을 거절하고 투자처로 정한 것은 경기도에 기흥 삼성반도체, 이천 하이닉스 등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가 입지한 점, 한국의 시장성, 우수한 접근성 등을 높이 평가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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