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사단,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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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사단,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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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분을 모시는 그날까지"

육군 5사단은 지난 6일 사단장(소장 박삼득)주관으로 연천군수를 비롯한 의정부 보훈지청장, 6?25참전용사회 연천지부장 등 지역 보훈단체장과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갖고 본격적인 발굴 작업에 착수했다.

개토식은 ‘땅의 문을 연다’는 뜻으로 유해발굴 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참가하는 모든 인원의 안전과 원만한 진행을 다짐하기 위한 행사로 사단은 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고대산 일대에서 사단 장병 100여 명과 국방부 유해발굴단 인원 20여 명이 투입돼 발굴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유해발굴 지역은 6?25 개전 초,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던 장소로 사단은 보다 효율적인 발굴을 위해 관련 전사(戰史)연구와 참전용사, 지역주민의 증언을 토대로 유해발굴 작업을 펼칠 계획이며 전사자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유가족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발굴 과정에서 유해가 훼손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일일이 수작업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름 모를 산야에 들꽃과 함께 남겨진 호국영령 “마지막 한분을 모시는 그날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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