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출신 홀어머니 6년째 병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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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출신 홀어머니 6년째 병간호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2.02.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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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칭송 화제... 이제는 자랑스러워요!

▲ 화제의 주인공 박진만씨가 어머니를 휠체어에 태우고 함께 운동을 하고있다.
“어머니가 저의 공부 뒷바라지를 위해 평생을 바치셨는데,  아프신분을 자식 된 도리로서 돌보아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잖아요.”

6년째 뇌졸중을 앓고 계시는 7순노모(74. 김옥녀)를 돌보는 이가 있어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박진만씨(48. 전곡읍 은전로 76-6)로 전곡중학교7회, 의정부고 6회, 고려대학교 83번으로 연천지역에서는 그래도 좋은 명문대학을 나온 수재다.

홀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헌신해 온 박 씨를 처음에는 주위의 따가운 눈총으로 보는 시선 이 있었으나, 이제는 주민들도 인정해 주고 있다고 그동안의 힘들었던 일들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故 박필규(5년전 사망)씨와 김옥녀씨와의 사이에 2남 1녀중 맏아들로 태어나 고려대학 지질학과를 졸업한 노력가 였다.

하지만 6년째 뇌졸중을 앓고 계시는 홀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왔으나, 남자인 아들로서 어머니에게 해 드릴 것이 없다는 생각에 1년이나 집에 가두어 두다 싶이 했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같이 1년여 동안 감옥 같은 생활로 지쳐 자신도 우울증이 와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용기를 내어 자신이 아니면 아무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아기 옷방에가 얘기보를 사서 2층에 계신 어머니를 등에 업고 내려와 휠체어를 태우고 동네를 한바퀴를 돌았던 때가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또, "처음에는 주위의 눈치에 망설였으나 어머니가 바람을 쐬고 다른 환경을 접하면서 새로운 삶의 알게 되셨는지 변화하기 시작, 차도가 좋아지는 것을 느끼면서 이제는 매일 12시부터 오후 2시가 되면 휠체어를 끌고 전곡시내를 활보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박 씨는 어머니 건강이 날로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소요산, 인근공원등 다니고 있어 이제는 어머니를 모시고 안 가 본 곳이 없을 정도라고 자랑을 한다.

“주위에서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이 있는데 왜 보내지 않고 돌보며 고생을 하느냐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면서 “휠체어를 태우고 은혜마을까지가 접수를 하려고 하는 순간 어머니가 밥상을 내 팽개치며 소리를 질러 어머니가 요양원이 싫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냥 되돌아 온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제 박씨는 “목욕도 남에게 맡기기 싫어 손수 목욕시키기를 6년.

이제는 목욕에 달인이 되었다.”면서 “식사가 부족하면 죽 집에가 죽을 사다 드리고 자식으로서 해야 할을 마다하지 않고 실행하고 있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어머니의 먹을 거리등 식재료등을 직접 만들지못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군의도움으로 도우미가 집에 와서 음식을 준비해 주는 것이 이제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처음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믿으려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주위 분들이 인정을 하고 말도 붙이고 병문안도 오시고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어 그 동안의 고생이 헛되지 않아 이제는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이에 김 모 씨( 61. 전곡읍 전곡1리))는 “딸도 아닌 아들이 뇌졸중으로 고생하는 홀어머니를 보고 안쓰러웠지만 박 씨가 어머니에게 보여주는 행동이나 정성이 이제는 인정을 받아 주위에서도 함께 위로하고 자식 같은 생각이 들고 있어 우리 주위에 박 씨와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곡초등학교 앞에서 휠체어를 끌고 운동을 나왔다는  박씨는 “내가 공부를 할 때, 맏아들인 자식 잘 되기를 위해 헌신하며 학비 등 뒷바라지를 해 주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모두 어머니였다”,며 “이 은혜를 다 갚을 수가 있겠느냐!" 며 어머니가 살아 계시는 동안 자식 된 도리를 다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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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자랑 2013-04-10 20:34:54
날로 각박해져가는 세상에 이런 효자가 연천에 있었다니
우리 연천의 자랑입니다.
동두천.연천신문에서 이런 사람(효자)을 찾아(기사화되어....)내어 방송에까지 전파를 탄다니 오랜만에 좋은 소식이 전해지는것 같아서 좋아요.
연천군민으로 오랜만에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진만씨도 자랑스럽고 대단합니다.
동두천.연천신문도 발잔하기를 기원 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기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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