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철교상판 불량 개통지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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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철교상판 불량 개통지연 불가피?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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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은 시공사 말만 믿고 보도자료 배포.. 각 언론사들 홍보보도

▲ 국가시책사업인 경원선 복구공사가  철교 상판 잘못 제작으로 3월1일 개통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연천군이 시공사의 거짓보고 말만듣고 ‘3월1일 경원선 열차가 개통 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만들어 언론 보도해 버린지 2일만에 초성철교 상판이 잘못 제작된 것으로 밝혀져 말썽이 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21일 오전 11시경 정창영 철도공사 사장이 초성철교 공사장 방문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였으나 김군수와 지역경제과장등이 시간 조율이 맞지 않아 22일 10시30분경 정창영 철도공사 사장.간부. 김규선군수 등이 만난 자리에서 시공사의 감리단장이 초성철교 상판이 잘못된 부분을 말 하면서 밝혀졌다.

감리단장은 이 자리에서 “철교상판이 폭3.8m로 제작되었어야 하는데 3.4m로 44cm작게 제작되 재시공이 불가피해 3월20일쯤이나 되어야 개통이 될 것이라”고 보고 했다는 것이다.

이미 연천군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철도공사 수도권동부본부는 월동기 혹한에도 공사장에 대한 보온대책을 강구하는등 동절기에도 공사중단 없이 수해복구 공사에 박차를 가하여 경원선(동두천~신탄리) 열차의 개통을 앞두고 있다”고 발표 했다.

군은 또 “초성철교 수해복구 공사의 총 공사기간이 6개월이 소요되나 조기복구를 위해 실시설계 용역을 선시행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사업비 41억3천4백만원(국비)을 투입해 완공을 28일과 29일 시운전을 하고 3월1일 개통한다“고 이미 밝혔다.

▲ 경원선 철교 복구공사현장을 방문한 연천군수가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거짓 보고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김규선 군수도 지난 15일 철교복구 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시공사 관계자를 격려하고 한국철도 공사 관계자로부터 이달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안전진단 및 시험운전등을 거쳐 오는 3월1일 열차운행을 재개한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것이다.

정상운행 될 것을 판단한 군 관계자는 “열차운행이 재개되면 신서면 지역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되고 우리군을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하여 지역경제가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렇게 연천군이 시공사의 말만믿고 보도자료를 배포하였으나 각언론사와 방송사들은 사실확인도 하지않은체 연천군이 배포한 보도자료만 믿고 보도해 버려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연천주민들은 “철도공사가 시간을 다투는 국가시책사업으로 중대한 사안을 어떻게 될 줄 알고 보도자료부터 만들어 언론사와 방송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언론사들은 사실확인도 없이 보도했다면 언론사들도 망신살만 당한 꼴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또 "연천군이 앞서 이런 보도 자료를 내지만 않았더라도 언론사들이나 주민들은 공사가 지연되나 보다하고 말았을 것인데  문제가 커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에 연천군과 주민들은 “처음부터 시공사가 잘못된 철교 상판을 알고 있었을 텐데 시공사의 거짓말 때문에 연천군수는 물론 언론사, 주민들까지 농락 당한 꼴이 되었다“며 ”무엇으로 책임질 것이냐“고 분개했다.

한편 연천군은 “전국으로 언론보도는 되었고 철교상판 문제가 생긴 것을 알게된 이상 빠른시일내 해명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철도공사나 시공사의 공문을 받는대로 빠른 시일내 기자브리핑을 할 것이라.“ 고 해명하는데 바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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