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초의 인류, 전곡리 사람들 제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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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최초의 인류, 전곡리 사람들 제작 완료
  • 정동호 전문기자
  • 승인 201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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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리 구석기인, 영상으로 살아나다

한반도에는 언제부터 어떤 사람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하였을까? 이들의 삶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보았을 의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다큐멘터리, <한반도 최초의 인류, 전곡리 사람들>이 28일(수) 오후 9시 50분 EBS 다큐프라임을 통해 방송된다.

<한반도 최초의 인류, 전곡리 사람들>은 경기도 연천 전곡리유적에서 발견된 아슐리안 주먹도끼를 토대로 하여 30만 년 전 한반도 최초 인류, 전곡리 사람들의 삶을 3D로 생생하게 재연한 것이다. 철저한 고증을 거쳐 국내 최고의 특수분장팀이 완벽하게 복원한 호모에렉투스의 무리 이동, 채집, 사냥, 석기 제작, 불의 사용 등 한반도 최초인류 전곡리 사람들의 삶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본 다큐멘터리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전곡선사박물관의 개관을 기념하여 제작비를 협찬하였으며, ‘한반도의 인류’를 제작한 EBS의 다큐멘터리 제작팀이 9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3D로 촬영하여 제작하였다.

30만 년전 한반도의 구석기시대 속으로 이끌어줄 <한반도 최초의 인류, 전곡리 사람들>을 통해 인류 진화의 여정에 동참해 보길 바란다.

다만, EBS 다큐프라임에서는 공중파 방송의 사정상 2D로만 볼 수 있다. 3D 영상은 전곡선사박물관에서 3월경부터 관람할 수 있게 된다. 20분 분량으로 축약한 영상물에는 2D에서 느낄 수 없는 30만 년 전 사람들의 살아 있는 모습들이 담겨 있어 관람객에게 생생한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천 전곡리유적은 1978년 동아시아 최초로 전기구석기 시대의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되어 세계 구석기연구사의 흐름을 뒤집어 놓은 세계적인 구석기유적으로 사적 268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에서는 이 유적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총사업비 482억 원을 투자해 7만2,599㎡의 부지에 건축면적 5,350㎡(지하 1층, 지상 2층)인 국내 최대 규모의 전곡선사박물관을 지난 2011년 4월 25일 개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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