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농·특산물 큰장터 접근성 떨어져 이용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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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농·특산물 큰장터 접근성 떨어져 이용 불편"
  • 동두천.연천신문
  • 승인 20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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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이 지역 농·특산물을 대외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농민들의 판로 확보 등을 위해 치러진 '연천 농·특산물 큰장터'에 대한 주민과 방문객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10일 군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곡읍 전곡리 선사유적지 내에서 2억63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35개 생산자단체 등이 참가하는 큰장터를 진행해 13~14만여명이 방문하고 10억여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해가 2회째이지만 지난해엔 연천구석기 축제와 함께 치러진 것이라 실질적인 독자적 사업으로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상태다.

하지만 군이 의도한 기본 취지와는 달리 주민들은 별다른 판로확보가 어떻게 됐는지에 대해 모르겠다며 푸념을 늘어놓고 있으며 방문객들도 저렴하게 좋은 농산물을 판다는 말과는 달리 가격이 별차이가 없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더욱이 국도변에서도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행사장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더불어 올해엔 경원선 철도까지 지난 수해로 운행을 하지않아 행사장을 찾는 길이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는 불만을 털어놨다.

또 실질적인 연천만의 농·특산물이 얼마나 마련된 것인지에 대한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주민 김모(60)씨는 "장터를 진행하면서 참가한 농가가 수십곳에 불과한데 지역 농가들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고 인터넷 직거래 등은 장터가 아니라고 하고 있던 것"이라며 "참가하는 농가도 수십곳에 불과한데다 장터 기간만 반짝한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주민 이모(54)씨는 "몇몇 부스에만 사람이 몰린 현상이 있었으며 일부 육가공 업체와 유제품 업체가 시식회와 저렴하게 팔면서 이들 가게에만 사람이 모여 상당수 부스는 파리만 날렸다"며 "참가 농가들도 불만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방문객 김모(44·동두천)씨는 "이런 행사를 자주 다니는데 대중교통으로 오는데 짜증만 난데다 와서 보니 연천만의 특산물은 돼지감자 정도가 전부였다"며 "내년에도 진행할려면 이것저것 고칠게 한두가지 안닌듯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처음 진행한는 행사다 보니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접근성과 행사장소 등 일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을 알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보완해 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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