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모 초등학교에서 교내폭행 발생

피해 가족들은 학교가 은폐 축소에만 급급 주장

2012-03-10     백호현 기자

▲ 'A'모군에게 상처입은 'B'모군 모습(모자이크 등의 처리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범 정부 차원으로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예방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고 있는 실정에 연천군 모 초등학교 교실내에서 폭행사건이 발생되었으나, 학교측에서 사건을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않아 은폐, 축소한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고 있어 학부모들은 물론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사건은 "지난 5일 오전 10시 30분쯤 모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1교시가 끝날 무렵  'A'모군이 가정통신문을 꾸겨 'B'모(13)군에게 전달한 과정이 원인이 되어 수업이 끝난 쉬는 시간에 'A'모군이 일어나 앉아있는 'B'모군을 밀치고 바닥에 넘어뜨려 발로 밟고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폭행해 정신을 잃었다"는 것이다.

그후 'B'모군이 보건실로 가서 보건교사의 치료를 받았고, 'C' 담임이 부모들에게 "학교를 와 달라"고 전화를 걸었다는 것이며, 학교에 온 'B'모군의 부모는 자식의 얼굴을 보는 순간 화가나서 'A'모군 부모에게 욕설을 퍼붓고 학교를 바로 나와  전곡의 모 병원에서 현재 입원해 치료중에 있다는 것이다.

학교측에서도 1교시를 마치고 쉬는 시간에 'C' 담임도 없는 상태에서의 벌어진 일이라 당황해하고, 상황을 들어보기 위해 담임이 30여명의 학생들에게 설문지를 돌려 18명의 학생들의 내용을 확인한 바 대부분의 학생들이 " 'A'모군이  'B'모군을 심하게 때렸다"는 설문 결과가 나온 것으로 관계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 학생들에게 받은 설문지 모습(모자이크 등의 처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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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에게 받은 설문지 모습(모자이크 등의 처리하였습니다)

폭행을 심하게 당한  'B'모군의 학부모 'B'모씨(40대. 전곡읍)는 "억울한 것은 자신의 아이가 매를 맞아 심각한 상태인데도 상대방의 부모나 학교측에서는 사태를 축소와 은폐하려고만 하고 있다“면서 “학교의 늦장대응도 문제이고 교내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은  묵과할 수 없어 형사 고소 했다“고 말했다.

00초등학교는 아이들의 싸움이 어른들 싸움으로 확산되자 7일 오후 3시쯤 6인의 학교폭력 자치위원회(위원장 교감, 경찰1명, 학부모3명, 교사2명)를 열었고 회의결과는 쌍방이라는 말만 돌고 있어 이를 확인하기위해 A군 부모와 B군의 부모는 회의에 참석 시키지도 않아 B군의 부모는 회의결과가 궁금해 학교측에 회의록등 자료를 요구했으나 학교측에서는 보여 줄 수 없다는 말 만 되풀이 하고있다"는 것이다.

학교 관계자들은 위원회 결과가 '쌍방'이라는 결과 나온 것 처럼 하고 있는 상황에   'A'모군도 이틀 간 학교를 등원한 후 현재 동두천의 모병원에 입원중이라"면서 “학교측에서는 원만한 합의 조정중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자치위원장인 0모교감은 “학교내에서 폭력사건이 발생한 이후 바로 연천교육 지원청으로 구두로 보고하였다"고 말하고 있으나 연천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는 "6일 오전에 구두로 보고 받았다“다고 서로 엇갈린 답변을 하고 있다.

쌍방이란 결과가 나왔다는 소문에 폭력자치위원회에 참석했다는 0모 연천경찰서 담당형사는 “참석자의 한 위원이 'A'모군의 아빠가 일방적으로 'A'모군만 몰아 세운다면서 'A'모군도 맞았다고 하자!  그러면 쌍방이 될 수도 있지요!”라고 한말이 마치 쌍방으로 결정난 것 처럼 확대 되고 있다"는데 “피해 학부모들이 형사고소, 고발 등이 접수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치 위원회에 결과가 쌍방이란 결과가 나온 것처럼 말이 돌고 있는데 그런 사실은 아니였다”면서 "학교측에 문제제기 할 것이라“ 고 말했다.

초등학교 동급간에 일어난 폭력사태에대해  일부 학부모들은 “6학년 교실에서 사소한 일로 폭력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은 안타깝고, 상처를 보아 초등학교 학생들의 싸움이라 보기에는 정도가 너무 심했던 것 같다”면서, "요즈음 문제가 되고 있는 일진회등 집단 폭력은 아닌 것 같고 상습적이 아니면 아이들을 위해 학교, 부모, 지역이 원만하게 해결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0초등학교 000교장은 “새학기가 시작되어 학생들 파악이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폭력사건이 일어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현재 학부모들의 원만한 합의 조정을위해 노력하고있다“고 말했다. 

'A'모군의 부모에게도 답변을 들으려 했으나 현재까지 아무연락을 받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