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전곡 양원리 ‘정보화 농촌체험마을’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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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전곡 양원리 ‘정보화 농촌체험마을’ 폐쇄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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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조금 5억 5천여만원 지원사업 날려

연천군이 전곡읍 양원리 560, 606번지 양원리 초교 폐교학교에 ‘정보화 농촌체험마을’과 ‘율무꽃 피는 마을’ 조성을 위한 사업이 1년 6개월 만에 폐쇄되는 등 예산만 날려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5억5천여만원의 막대한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아 연천군이 정보화사업에 지원했지만 군이 철저한 지도·관리 감독을 다 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8일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전곡읍 양원리 주민 6명이 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한 녹색정기 리더 아카데미 교육(1년)을 수료해 도시민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체험 휴양공간으로 녹색 농촌 체험 마을을 조성해 농촌체험 관광과 도시와 농촌 교류를 촉진하여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 4월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화 센터와 녹색농촌 마을을 개관했다.

주민들은 정보화마을 추진과정에서 몇차례의 위원장이 바뀌면서 남모 위원장 외 4명의 영농조합 이사회를 구성 연천군에 정부 보조금을 신청 받아 ‘정보화 마을’과 ‘율무꽃 피는 마을’ 조성을 위해 양원리 폐교 학교에 리모델링과 운동장 잔디공사, 정보화 마을 보급장비 및 물품을 구입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총회를 통해 새로 선임된 장 이장(위원장)등이 전 남 위원장 등 이사회가 정부보조금 5억5천여만원을 집행하면서 관리유지비, 대수선비, 임대만료시 이전에 대한 사항, 예산승인, 사업내용, 사업시행 과정, 결산 등 그 어떠한 집행내용에 대해 주민들에게 보고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보화 마을과 율무꽃 피는 마을 두 곳 모두 캠코더를 구입해야하나 2대중 1대만 구입해 연천군의 감사가 있을 경우 한 대의 캠코더로 찍은 정보화마을과 율무꽃 피는마을을 보여주고 국세 환급금을 받아 국유지 사용료(93만7백원), 직원급여(1백20만원), 선진지관광(1백여만원, 오모씨(2백1십여만원), 노인회식대비(15만원) 등 용도 외로 사용하는 등 국세환급금은 엄연한 세금으로 연천군수의 승인 없이는 사용할 수 없음에도 1천 9백여만원을 불법사용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 이모(61) 위원장은 “집행대로 했을 뿐 정보화마을이 잘못 된 것은 전적으로 장 이장 책임”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천군은 “농촌체험마을이 운영이 어려움은 연천군만이 문제가 아니라 전국 14개 마을이 문을 닫거나 폐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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