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양원리 운영권이 뭐길래? 다툼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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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양원리 운영권이 뭐길래? 다툼 ‘시끌’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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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법정송사...증거불충분/내사종결…의혹만 키워

연천군이 5억5천여만원의 막대한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은 정보화 농촌체험 마을을 개관 1년 6개월여 만에 폐쇄, 예산만 날렸다는 기사와 관련(본보 19일자 4면보도)갖가지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19일 양원리 주민들에 따르면 녹색농촌 마을 추진위원들인 이모(61)씨 외 2명의 명의로 ‘장 이장(55)이 10수년에 걸쳐 양원리 보건지소에서 진료비 6천3백여만원을 의료보험공단에 과다 청구해 횡령하고, 장 이장과 최모씨가 보건소 보일러 기름을 절도 했다’는 등의 내용으로 공용서류손상, 횡령 등의 혐의로 연천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는 것이다.

연천경찰서는 강력계에서는 이에 조사에 들어갔고 2008년 9월 오후 6경 매형인 최모씨(65)집에서 장 이장과 최모씨를 현행범으로 수갑을 채워 체포하여 연천경찰서로 연행 했다는 것이다.

장모씨측은 "출석요구나 전화 통보를 했어도 될 것을 수갑까지 채워 현행범으로 연행한 사건은 경찰이 과잉 수사를 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5월 의정부 지방 검찰청으로부터 공용서류손상, 횡령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장 이장은 이모씨 등 농촌 체험마을 운영위원들의 예산낭비 및 법인에 대해 조사해 줄 것을 의정부지방 검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는데,  연천경찰서로 이첩된 이건은 지난해 3월말 아무 혐의없는 “내사 종결”로 결론이 났다고 하다.

마을주민들은 장이장의 "10년이 넘는 장기집권과정에서 직을 놓지않고 있는 데서 문제가 표출되었다"고 보는 시각과 "10년을 하던 100년을 하던 무슨 상관이냐? 정치가 그런 것 아니냐?"고 되묻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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