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무적태풍 28사단 공병대대 근무
육군 무적태풍 28사단 공병대대 윤정현(사진·22) 일병이 외박 복귀 중에 연천군 왕징면 무등리 주택에서 화재가 난 것을 발견하고 뛰어 들어가 세 아이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오후 5시 40분쯤 외박에서 복귀하던 윤 일병은 주택의 창문을 통해 검은 연기사이로 아이들의 모습과 울음소리를 듣고 집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윤일병은 집안에 피어오르는 불꽃과 연기로 인해 아이들의 얼굴이 그을린 채 울고 있는 세 아이를 발견, 윤 일병은 ‘오로지 아이들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신속히 창문 쪽에 있던 아이(4세)부터 안고 밖으로 대피시키고 남은 2명(5세, 쌍둥이)도 양손에 안고 무사히 구해 화마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또한 윤 일병은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후 곧바로 119로 화재신고를 하고 수돗물을 양동이로 담아 불길을 끄고 있던 중 윤일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왕징 소방서 소방대원들과 함께 화재를 진압해 옆집으로 불길이 번져 더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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