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컬럼] 심폐소생술로 국민 모두가 구급대원이 됩니다.
상태바
[기고컬럼] 심폐소생술로 국민 모두가 구급대원이 됩니다.
  • 동두천.연천신문
  • 승인 2023.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영돈 동두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명영돈 재난예방과장
명영돈 재난예방과장

[기고컬럼] 최근 날씨가 선선해지고 하늘이 맑아져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은 날씨가 되어 가족 또는 지인들과 함께 관광지로 여행을 가기도 하고 경치가 좋은 산으로 등산을 하러 가기도 한다.

하지만 일교차 또한 커져 혈관이 평소보다 수축하게 되어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높아지고 심정지 환자 발생률 또한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로 심장활동이 멈추었을 때, 인공적으로 흉부를 압박하고 호흡을 불어넣어 심장박동 회복을 도와주는 응급처치법이다.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4분으로 4분 이상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뇌 손상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소생률이 낮아지게 된다.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므로, 목격자나 주변 사람들의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어야 하며, 심폐소생술의 방법을 알고 있으면 당황하지 않고 실시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심폐소생술의 방법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첫째, 양쪽 어깨를 두드리면서 큰소리로 환자의 반응을 확인하고 의식이 없다면 주변 사람들을 정확히 지목하여 119에 신고하도록 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요청한다.

둘째, 환자 얼굴과 가슴을 10초 내로 관찰하여 호흡이 없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가슴압박은 가슴뼈의 아래쪽 1/2 지점의 중앙을 두 손을 겹쳐 손꿈치로 분당 100~120회의 속도와 5cm 깊이로 강하게 시행한다. 이때 손가락이 가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셋째, 가슴압박을 30회 실시하였다면 이마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개방하고 코를 막은 상태에서 2회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인공호흡을 실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가슴압박만 실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의 방법대로 환자가 의식을 찾게 되거나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반복하여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된다.

누구나 이러한 상황을 마주하게 될 수 있고 내 가족, 이웃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은 많은 사람들이 배워왔고 누구나 시행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이다. 국민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정확히 알고 시행한다면 가족, 지인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으므로 우리 모두가 구급대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심폐소생술에 관심을 가지고 익혀두길 바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