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학생들, 어르신들 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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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학생들, 어르신들 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 백호현 기자
  • 승인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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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위문한 ASEZ STAR 회원들, 청소·치매예방활동 등 펼쳐

[동두천=백호현 대표기자]  노인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동두천에서 세대 간 화합을 증진하는 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28일, 아세즈스타(ASEZ STAR) 회원 20여 명이 보산동 소재 경로당을 방문해 치매예방 학습게임 등을 하며 화목한 시간을 보냈다. ASEZ STAR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 학생봉사단이다.

단체명은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지금 바로 행동한다(Save the Earth from A to Z, Students Take Action Right now)’는 뜻이다.

오후 2시경, 조용했던 경로당에 웃음소리와 활기가 가득 찼다. 양손 가득 선물꾸러미를 든 ASEZ STAR 회원들이 방문한 것이다.

이들을 맞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준비해 온 사탕목걸이를 걸어주며 반갑게 인사하는 학생들에게 어르신들의 덕담이 이어졌다. “공부하기도 바쁠 텐데, 여기까지 와주고 고맙네” “선물을 준비할 생각까지 다하고...” 등 칭찬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성보 대한노인회 동두천시 지회장은 “봉사는 웃음과 행복을 주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할머니들에게 웃음꽃이 되어주는 모습이 너무좋았다.”고 칭찬했다.

이날 학생들은 치매예방에 좋은 다양한 학습놀이를 준비해 어르신들과 함께 둘러앉아 효자손 만들기, 키링 만들기 등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동두천 신흥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민기군은 “이렇게 좋아해주실 줄 몰랐다 ”며 “앞으로 더 많은 관심으로 찾아뵈어야 겠다”고 뿌듯해했다. 경로당 위문은 처음이라는 박형경(14) 양은 “할머니들이 잘 대해주셔서 재밌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ASEZ STAR는 지역사회 환경정화에도 열심이다. 시민근린공원, 큰시장 일대 등 동두천 곳곳을 비롯해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고양, 김포 등 경기 북부 전역에서 활발히 펼쳐졌다.

여기에 더해 쾌적한 학습환경을 조성하는 학교 주변 정화도 꾸준히 전개했다. 농촌일손돕기, 연탄배달, 양로원과 노인요양원 등지 위문도 더해 이타적 가치관 체득은 물론 지역사회 화합에도 이바지해 왔다.

전 세계에서 펼치는 이런 봉사활동이 바탕이 돼, 그간 이 교회 학생들은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 경상남도 교육감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등을 수상했다.

청소년들에게 봉사와 더불어 인성교육, 견학 등 체험과 교육의 장을 제공해 온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에 7500여 교회를 설립한 세계적 교회다. 370만 세계인이 성경이 증거하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하며 그 사랑을 실천한다. 2023년 기준 2만7000회에 달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해 이웃과 지역, 국가를 위해 공헌했다.

이번 설에도 전국 230곳 취약계층 5000세대에 2억5000만 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의정부에서는 시청을 방문해 기탁했다. 지난여름에는 녹양동과 민락천 일대에서 침수 대비 빗물배수구 정화활동도 대규모로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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