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이 만든 창작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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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이 만든 창작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1.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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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모아 충무아트홀로!
▲ 연천이 만든 창작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동화)은 지난 9월 9일~10일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 울면서 웃는 창작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작/연출 오미영)를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연천수레울아트홀의 주요사업으로 추진한 창작뮤지컬로 어르신이 많은 연천의 지역 상황을 반영하여 노령사회의 단상을 ‘우리 할머니’의 이야기로 풀어낸 가족 뮤지컬이다. 공연장에는 연일 만석에 가까운 관객들이 관람을 해 추석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식구를 찾아서’는 각각 몽, 냥, 꼬 라는 이름을 가진 개, 고양이, 닭과 함께 살고 있는 박복녀 할머니에게 지화자라는 할머니가 찾아와 자신의 집이라고 우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식구’란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을 뜻한다.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끼리도 한 끼 밥을 같이 먹기가 어려운 요즘 시대에 ‘식구를 찾아서’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두 할머니와 세 짐승이 식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면서 따뜻하게 그렸다.

 

문화예술계에서도 모범적인 창작공연 제작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문예회관(연천수레울아트홀) - 서울의 공공극장(충무아트홀) - 창작단체(극단 오징어) - 지역예술단체(예술문화단 놀패)의 공동제작 구조는 열악한 문화계 창작 여건에서 모범적인 제작시스템을 실현한 계기가 되었고, 새로운 공연문화를 만든 의미 있는 사례이다.

 

연천수레울아트홀 관계자는 “열악한 문화기반 여건속에서 지역의 소재를 작품화하여 연천군만의 창의적 컨텐츠 개발에 가능성을 보여준 공연으로 향후 전국적으로 공연되면서 모범적 모델로 성장 가능성 높음 작품”이라고 전하고 있다.

 

창작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는 ‘연천’의 이름으로 제작 된 공연으로 지역문화사적으로 연천의 예술적 역량을 한 단계 향상 시킨 의미가 있고, 작품성과 가능성은 서울 충무아트홀 공연(9.24 ~ 11.6)에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또한 ‘연천수레울아트홀’의 공동제작이 명시됨으로서 연천을 알리고 이미지를 향상 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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