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민통선 예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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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민통선 예술제 개최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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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미산면 유엔군 화장터에서 개막식 가져

 김규선 연천군수가 인사말을하고있다.
 김규선 연천군수, 박시동 위원장, 마이클 도산안창호 선생 외증손자와 인터뷰를하고있다.
 
 
 
 
 진혼굿
민통선 예술제(DMZ Art Festival)가 16일 오후 3시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유엔군 화장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규선 연천군수를 비롯해 국내외 작가, 주민, 군 장병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이번 예술제는 연천군이 후원하고 민통선예술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DMZ-보다  읽다 . 말하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민통선예술제는 1999년 제1회 예술제를 개최한 이래,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되어 오고 있다.

이날 진혼굿에 앞서 김규선군수와 도산 안창호 선생 외증손자인 마이클 키디스(27.)와의 인터뷰서 "태극기는 붓 대신 주사기를 이용하는 독특한 기법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완성한 작품으로  도산 안창호 선생 나라사랑정신‘을 헌정하게됐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외할머니인 안수산(도산선생의 딸)씨에게 ‘거국가’를 듣고 자란 마이클 기티스씨는 당시 거국가의 뜻을 몰랐지만 근래 다시 들으며 도산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하게됐다."고 말했다.

마이클기티스씨는 ‘태극기를 들고 오겠다’던 외증조부의 꿈을 이루고 싶어 도산선생이 생전에 봤을 태극기를 찾아 작품으로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김규선 군수는 “민통선 예술제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의 현장에서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인들이 모여 개최하는 축제라”면서 “분단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켜 통일의 그날을 기원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 유엔화장장터는 6.25아픔의 상혼이 남아있는 유일한 장소로 보존가치가 있다."면서" 현재연천군도 기록물을 찾고 있으며 DMZ평화공원이 유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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