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고,경기북부 하나센터, 포천 종합복지관과 연계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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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고,경기북부 하나센터, 포천 종합복지관과 연계국회
  • 김명은
  • 승인 2015.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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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민주주의 교실 방문.
 
 
 
 

경기북부 하나센터, 포천 종합복지관과 연계하여 연천고 학생 9명이 지난 7일(통) 북한이탈 청소년 및 주민들과 함께 하는 국회 민주주의 교실에 다녀왔습니다.

우리들은 오전 7시30분, 새벽 안개가 채 걷히기도 전에 학교 운동장에 모였습니다.

그들의 한 손에는 이탈 주민들과 이야기하면서 나눠 먹을 과자를 들고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탈 주민을 만나기로 한 녹양역으로 출발했습니다.

녹양역에서 국회에서 이탈주민들을 위해 보내 준 버스로 갈아타고 버스에서 한 명씩 이탈 주민들과 섞어 앉았습니다.

민주주의 교육이다보니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보다는 초등학생들과 20대 성인들이 많았습니다.

여학생들은 초등학생 아이들과 함께 앉아 서로 과자도 나눠 먹고 핸드폰으로 게임도 하며 국회까지 즐겁게 갔습니다.

비가 내렸지만 국회 도서관 바로 앞에 정차해 큰 어려움 없이 강의실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참석자 명단에 사인을 하고 준비된 간식을 먹으며 강의를 기다렸습니다.

첫 강의는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강의였고, 둘째는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로 국회를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국회 밑에 있는 식당에 가서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학교 급식과 다를 바 없는 식단이었습니다.

그 후 시장 경제와 한국 문화 올바로 적응하기에 대한 강연을 듣고 국회도서관 6층에 있는 국회 방송국 견학을 갔습니다.

방송국 장비들도 만져보고 뉴스가 진행되는 부스 앉아보기도 하였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민주주의에 대한 것을 직접 국회에서 배우니 더 실감나고 북한 이탈 주민들과 함께 무언가를 한다는 것도 무척 뜻깊었습니다.

이탈주민들이라고 해서 우리와 크게 다를 바가 없고, 우리들보다 더 핸드폰 게임을 잘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북한 아이들'이라는 생각보다 그냥 순수한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북한에서 의대 진학을 꿈꾸다 탈북해서 신한대 간호학과에 입학 원서를 넣은 사람을 보면서 그 분이 다양한 기회가 제공되는 대한민국에서 자신의 꿈을 꼭 펼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는 21일에도 국회를 방문해, 그 때는 직접 1일 국회의원 체험도 해 보고 본회의장 참관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귀여웠던 북한 이탈 주민들을 한 번 더 볼 수 있기 때문에 다음 번 국회 방문도 기다려집니다.

꽃 피는 말

                                     -박노해-

우리 시대에

가장 암울한 말이 있다면

"남 하는 대로"

"나 하나 쯤이야"

"세상이 그런데"

우리 시대에

남은 희망의 말이 있다면

"나 하나 만이라도"

"내가 있으므로"

"내가 먼저"

국회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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