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로운 보훈을 통한 호국정신 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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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로운 보훈을 통한 호국정신 함양
  • 동두천.연천신문
  • 승인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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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름 경기북부보훈지청 복지과
배아름

2016년이 된지도 벌써 한 달이나 지났다. 2월만큼 ‘벌써’라는 말이 어울리는 달이 있을까. 새해가 되면 누구나 그 해의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 마련이다.

한 달 만에 흐지부지해진 계획이 있다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 다시 다잡아 볼 필요도 있겠다. 국가 부처도 마찬가지로 새해가 되면 그 해의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세운다. 작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정책을 펼쳤던 국가보훈처의 2016년 목표는 ‘명예로운 보훈’이다.

작년 말부터 북한의 도발 및 핵실험 등으로 인해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었다. 이에 국민의 호국정신 함양을 통해 튼튼한 안보를 뒷받침할 필요가 있어 ‘명예로운 보훈’이 2016년 국가보훈처의 국정과제로 채택된 것이다. 그렇다면 명예로운 보훈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국민 호국정신 함양이 가장 첫 번째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참전명예수당 및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인상하고, 국가유공자 발굴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국가유공자의 뜻을 기릴 수 있는 호국영웅비, 동상, 호국기념관 등을 건립하고 중국 충칭 임시정부청사 재개관 등 현충시설 건립을 추진한다고 한다. 서해수호의 날을 정부기념일로 지정하고 호국퍼레이드를 실시하는 등의 호국보훈 기념행사는 국민의 영토수호의지를 고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다음으로는 UN 참전국과의 보훈외교를 강화할 예정이다. ‘은혜를 잊지 않는 국민, 은혜를 갚는 대한민국’의 인식을 제고하며 참전국과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인데, UN 참전용사에 대한 위로․감사 행사를 실시하고 ‘Turn Toward Busan'과 같은 행사를 통해 6․25전쟁을 승리한 전쟁으로 그 의미를 재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나라사랑 교육을 통해 사회적 갈등 해소와 국가운영체계를 개선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국가운영체계의 갈등 중 이념갈등이 가장 심각하고 그 주요인을 북한․미국․통일에 대한 인식의 차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국가보훈처에서는 나라사랑교육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 여건 조성 및 사회적 이념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2016년을 ‘나라사랑교육의 원년’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다양한 나라사랑교육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질적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70년간 분단을 극복하지 못한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있다. 국가보훈처의 2016년 국정과제는 국민호국정신 함양으로 튼튼한 안보․원활한 국정운영 여건조성을 위한 디딤돌이라고도 볼 수 있다.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올해도 국가보훈처의 목표가 흔들리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리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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