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사단 의무근무대, 6·25참전용사 의료지원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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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사단 의무근무대, 6·25참전용사 의료지원활동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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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선배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연천=백호현 대표기자]25일 육군 5사단 의무근무대는 지역내 6․25참전용사 80여명을 부대로 초청하여 의료지원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지원활동은 내과․정형외과․치과․한방과 등 분야별 전문 군의관을 중심으로 혈압 및 혈당검사, 구강검진 등 기본적인 검사는 물론, 침과 부항을 이용한 한방진료도 실시되어 의무대를 찾은 참전용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6ㆍ25전쟁 중 실제 전투에 참전했던 안경용(84세)옹(翁)은 “후배들이 성심껏 진료해주어 매우 고맙고 만족스럽다”며 “군의관들도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나이 든 선배들을 예우해줘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간호장교의 손을 꼭 잡고 감사를 표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차원의 단순한 의료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건강증진과 중증질병 예방 효과 또한 거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인 2015년 의무대를 방문했던 한 참전용사는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당뇨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여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도 했다.

이번 의료지원에 참여한 한방과 군의관 손슬기 대위는 “오늘 의료지원간 시종일관 감사한 마음으로 진료를 실시했고, 앞으로도 선배 전우님들이 오래오래 건강한 모습으로 후배 장병들에게 조국의 소중함과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시는 생생한 증인으로 활동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도학 의무근무대장은 “이번 행사는 선배전우님들의 건강을 보살펴드리고 조금이나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이 의미있는 행사를 정례화하여 참전용사 선배전우님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말했다.

이 대장은 “선배 전우님들께는 진료의 시간을 우리 부대원에게는 생생한 전쟁경험과 안보의 중요성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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