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회 행정감사 군민대표 새면모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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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의회 행정감사 군민대표 새면모 보여줘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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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한 자료검토 및 분석 책임감 매우 돋보여, 집행부 부실자료 제출 개선 지적

▲ 윗줄부터 왕규식, 왕영관, 유상호, 이종만, 정찬우, 조순옥 위원
연천군 의회 2010 행정사무 감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조순옥)는 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의 열의가 매우 돋보여 생산적인 감사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반면 7일간의 짧은 감사일정에 비해 자료를 무리하게 요구해 충분한 검토를 거치지 못한 것과 집행부의 부실한 자료제출은 앞으로 반드시 개선돼야 할 요인으로 지적됐다.

지난 20일 보건의료원·농업기술센터 맑은물 관리사업소, 선사문화 사업소등에 관한 감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 2010년 행정사무감사는 의원들이 제각각 질의에 대한 항목을 세워가며 자료를 검토하고 분석하는 열의를 보이는 등 군정의 실체를 주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매우 돋보였다.

또 위원들은 실·과·소·원 등 사업의 부실과 운영낭비 등에 집요한 추궁과 감사를 이끄는 점이 부족해 좀더 추궁과 지적을 하지 못한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왕규식의원과 이종만의원은 군남면 옥계리 로하스 연천 펜션·메주와 첼리사업이 적자운영되고 있고 집행부는 그동안의 손익계산서도 부실자료 제출로 의원들이 검토할 수 없으니 정확한 손익계산서를 제출 할 것과 양해각서를 읽어보라는 등 많은 요구와 질문으로 3번의 정회를 하기도 해 집행부가 애를 먹기도 했다.

정찬우 의원과 유상호의원은 연천관내 현재 200여대의 CCTV가 가동중인데 전체통합시스템으로 운영관리 할 계획은 없는지를 또 연천군은 노령화가 심각한 상태로 27명의 사회복지사로는 과중한 업무로 소홀할 수 없다고 생각 충원할 계획은 없는지를 따졌다.

유상호의원은 총무과에서 191명의 출향인사를 별도 관리하고 있는데 과장들이 바뀌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 일이 발생하고 있으니 더 많은 출향인사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왕영관의원은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인해 입원치료를 받지 못하는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재가 암 한자 방문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 있다면 관내 암환자 등록현황과 관리지원 대책은 어떤지를 추궁하고 보건의료원 방문 환자수가 09년 10만 5천2백43명에서 금년 5만 1십만 4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등 운영실태를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이번 감사에서 의원들이 짧은 감사 일정에 비해 1백10여건의 많은 자료를 요청해 심도 있는 감사를 펴지 못한 점은 가장 큰 오점으로 지적됐다.

조순옥 특감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단순히 집행기관의 잘못만을 지적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감사를 통해 행정운영의 실상을 앎으로써 주민편의와 연천행정발전에 기여토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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