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모 초등학교에서 교내폭행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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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모 초등학교에서 교내폭행 발생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2.03.11
  • 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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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가족들은 학교가 은폐 축소에만 급급 주장

▲ 'A'모군에게 상처입은 'B'모군 모습(모자이크 등의 처리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범 정부 차원으로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예방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고 있는 실정에 연천군 모 초등학교 교실내에서 폭행사건이 발생되었으나, 학교측에서 사건을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않아 은폐, 축소한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고 있어 학부모들은 물론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사건은 "지난 5일 오전 10시 30분쯤 모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1교시가 끝날 무렵  'A'모군이 가정통신문을 꾸겨 'B'모(13)군에게 전달한 과정이 원인이 되어 수업이 끝난 쉬는 시간에 'A'모군이 일어나 앉아있는 'B'모군을 밀치고 바닥에 넘어뜨려 발로 밟고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폭행해 정신을 잃었다"는 것이다.

그후 'B'모군이 보건실로 가서 보건교사의 치료를 받았고, 'C' 담임이 부모들에게 "학교를 와 달라"고 전화를 걸었다는 것이며, 학교에 온 'B'모군의 부모는 자식의 얼굴을 보는 순간 화가나서 'A'모군 부모에게 욕설을 퍼붓고 학교를 바로 나와  전곡의 모 병원에서 현재 입원해 치료중에 있다는 것이다.

학교측에서도 1교시를 마치고 쉬는 시간에 'C' 담임도 없는 상태에서의 벌어진 일이라 당황해하고, 상황을 들어보기 위해 담임이 30여명의 학생들에게 설문지를 돌려 18명의 학생들의 내용을 확인한 바 대부분의 학생들이 " 'A'모군이  'B'모군을 심하게 때렸다"는 설문 결과가 나온 것으로 관계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 학생들에게 받은 설문지 모습(모자이크 등의 처리하였습니다)

폭행을 심하게 당한  'B'모군의 학부모 'B'모씨(40대. 전곡읍)는 "억울한 것은 자신의 아이가 매를 맞아 심각한 상태인데도 상대방의 부모나 학교측에서는 사태를 축소와 은폐하려고만 하고 있다“면서 “학교의 늦장대응도 문제이고 교내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은  묵과할 수 없어 형사 고소 했다“고 말했다.

00초등학교는 아이들의 싸움이 어른들 싸움으로 확산되자 7일 오후 3시쯤 6인의 학교폭력 자치위원회(위원장 교감, 경찰1명, 학부모3명, 교사2명)를 열었고 회의결과는 쌍방이라는 말만 돌고 있어 이를 확인하기위해 A군 부모와 B군의 부모는 회의에 참석 시키지도 않아 B군의 부모는 회의결과가 궁금해 학교측에 회의록등 자료를 요구했으나 학교측에서는 보여 줄 수 없다는 말 만 되풀이 하고있다"는 것이다.

학교 관계자들은 위원회 결과가 '쌍방'이라는 결과 나온 것 처럼 하고 있는 상황에   'A'모군도 이틀 간 학교를 등원한 후 현재 동두천의 모병원에 입원중이라"면서 “학교측에서는 원만한 합의 조정중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자치위원장인 0모교감은 “학교내에서 폭력사건이 발생한 이후 바로 연천교육 지원청으로 구두로 보고하였다"고 말하고 있으나 연천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는 "6일 오전에 구두로 보고 받았다“다고 서로 엇갈린 답변을 하고 있다.

쌍방이란 결과가 나왔다는 소문에 폭력자치위원회에 참석했다는 0모 연천경찰서 담당형사는 “참석자의 한 위원이 'A'모군의 아빠가 일방적으로 'A'모군만 몰아 세운다면서 'A'모군도 맞았다고 하자!  그러면 쌍방이 될 수도 있지요!”라고 한말이 마치 쌍방으로 결정난 것 처럼 확대 되고 있다"는데 “피해 학부모들이 형사고소, 고발 등이 접수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치 위원회에 결과가 쌍방이란 결과가 나온 것처럼 말이 돌고 있는데 그런 사실은 아니였다”면서 "학교측에 문제제기 할 것이라“ 고 말했다.

초등학교 동급간에 일어난 폭력사태에대해  일부 학부모들은 “6학년 교실에서 사소한 일로 폭력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은 안타깝고, 상처를 보아 초등학교 학생들의 싸움이라 보기에는 정도가 너무 심했던 것 같다”면서, "요즈음 문제가 되고 있는 일진회등 집단 폭력은 아닌 것 같고 상습적이 아니면 아이들을 위해 학교, 부모, 지역이 원만하게 해결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0초등학교 000교장은 “새학기가 시작되어 학생들 파악이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폭력사건이 일어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현재 학부모들의 원만한 합의 조정을위해 노력하고있다“고 말했다. 

'A'모군의 부모에게도 답변을 들으려 했으나 현재까지 아무연락을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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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맘 2012-03-11 11:12:00
며칠전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어 학교에 문의를 했는데, 교감선생님이 학교측은 A군에게 아무런 권한이 없다고 하네요 .그동안 A군에게 폭행을 당한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하냐고 하니 경찰서에 가서 고발하라네요. 너무 화가 났습니다. 아이들을 학교에 이대로 보내도 되는건지 한아이를 여러차례 때린것이 아니니 학교폭력이 아니라더군요.학교를 믿고 아이들을 보내는데 이런학교가 과연 아이들에게 안전한 공간일까요?

학부모 2012-03-11 23:31:28
정말로 끔찍한 폭력을 당했군요~ 맞은아이가 병원에 입원한것은 이해가 가는데 때린학생이 병원에 입원??? 무슨 시츄레이션일까요?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려고 나서야할 학교는 덮기에만 급급하다니... 휴~~옛말에 말로 천냥빚을 갚는다했습니다. 사과하십쇼~ 진심어린 사과라면 이렇게까지 기사화 되지 않았을것입니다. 연천군의 모학교가 학교폭력으로 사회이슈거리되는걸 원치않습니다.

자연 2012-03-12 00:47:41
학교교내에서 학교폭력이 일어난 사건인데도 선생님들의 책임은...직무태반이 확~ 보이네요
어떤일이든 처음과 끝이 있듯이 요번 학교폭력사건에도 가해자 피해자가 어면이 구별되어야
말땅한것을 어떻게 학교 교감께선 단순 쌍방으로 결정을 내리는지...ㅋ
어느 학부모에게 들은봐 A군 학생은 멀쩡히 2틀동안 학교에 나오다가 갑작기 병원에 입원을
왠?? 축구에서나 나오는 헐루액션인가?

전곡맘 2012-03-12 01:10:41
요즘 내 아이들에게 항상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참아라. 싸움은 절대로 안된다."
맞은 아이나 때린아이 모두 쌍방폭행으로 처리된다면 굳이 아이들에게참아라고 가르칠 필요가 있을까요?
학교라는 울타리가 아이들을 지켜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해바라기 2012-03-12 09:01:12
이런일은 누구의 일이 아니구 내 아이에 일이 될수도 있습니다...정말 심각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학교에서는 1시간 늦장에 우리 아이가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끔직합니다..
요즘 학교내에 아이들간에 폭력으로 떠들석한데 아직까지도 우리 학교에서도 이런식이라도
너무 실망이 크네요...앞으로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일로 어떤 대책이 필요할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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