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종호 기자]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요즘 어느 때보다 나들이를 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거동이 불편하신 국가유공자분들께는 쉽지 않은 일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께서는 외부활동 기회도 줄어들면서 몸과 마음 모두 많이 지쳐있는 상태이다.
이에,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금 어느 때보다 가볍게라도 몸을 움직임으로써 다시 건강한 몸과 마음을 되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의 경우 도움이 없이 혼자서 산책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이런 어려움을 보조하는 기구로 널리 알려진 실버카는 유모차 모양으로 기구에 체중을 실어 앞으로 나가는 구조로 국가유공자분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으나, 체격이 있는 남자 어르신들의 경우 손잡이의 위치가 낮아 몸을 깊게 숙여서 사용함으로써 허리에 무리가 가며, 하중을 견디지 못해 바퀴 등 고장이 자주 발생하여 사고의 위험성이 높았다.
이에, 한국성 경기북부보훈지청장은 LG이노텍 노동조합 파주지부(지부장 김영지)와 함께 국가유공자분들께 최대하중 100kg으로 건장한 성인 남성이 사용해도 무리가 없고 사용법도 간편한 실버카를 보급하는 “함께 걷는 세상”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추석을 맞이하여 9월 8일(목) 실버카 20대 전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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