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초대석] 윤대중 동두천시장애인복지관장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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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초대석] 윤대중 동두천시장애인복지관장과의 인터뷰
  • 백호현 기자
  • 승인 2023.0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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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지키면서,,할 일을 고민하고,,실천하는 일로 보답.......
백호현 대표기자가 윤대중 복지관장과 인터뷰를하고있다.
윤대중 복지관장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있다.

[특집초대석]  동두천연천신문 백호현 대표기자가 3일 동두천시장애인복지관을 방문, 윤대중 복지관장과 특집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윤대중 복지관장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자를 만나자,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동안 직원이 갖다 주는 찾잔을 받아들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2023년 계묘년 동두천시 장애인 복지관장으로서 인사말 한마디.

먼저 동두천연천신문과의 인터뷰 시간을 갖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저 보다 윤동인 동두천시 장애인작업보호 원장께서 인터뷰를 하셔야 하는데 제에게 이런 기회를 갖게되어 부담도 느껴집니다. 3년여 동안 경제 위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 2023 계묘년을 시작되었습니다. 인간의 지혜를 뜻하는 검은 색(癸, 계)과 풍요와 번창을 뜻하는 토끼(卯, 묘)의 해인 계묘년에 일터와 가정에서 함께 지혜를 모아 풍요롭고 다복한 한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동두천시장애인복지관의 조직구성과 장애인 활용하는 숫자는.

저희 복지관은 2개의 부, 총 6개 팀이 있습니다. 운영지원팀은 복지관의 운영업무로 사업부서를 지원하고, 직업지원팀은 장애인 고용관련 업무를, 기능 향상 지원팀은 다양한 치료로 기능향상을 돕고 있습니다.

가족·평생교육지원팀은 장애인과 가족의 여가문화, 교육, 그리고 장애인 활동을 지원하는 일을 합니다. 지역연계팀은 재가장애인 서비스와 지역자원을 연결해드리는 일을 하고, 마지막으로 전략기획팀은 직원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복지관의 홍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6개 팀이 하는 일은 다르지만 동두천 장애인 분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활용 - 장애인 고용)

22년 말 기준으로 고용장애인은 복지관 직원으로 3명, 활동지원사와 맞춤형 도우미로 7명, 총 10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정원 대비 장애인고용율은 10.5% 정도인데, 지역에서 장애인 분들과 실제적으로 함께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장애인 활용 - 이용 장애인)

22년 기준, 이용 장애인은 일 평균 400명 안팎이었습니다. 복지관으로 직접 오시기도 하고, 저희가 가정방문해서 필요한 것을 전달해드리기도 하고, 또 도와드릴 분을 파견하기도 하면서 방법에 제한을 두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렇게 이용하고 있는 하루 평균 인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동두천시 장애인 복지관은 1년 많은 사업들과 발표, 공연 등을 펼쳐오고 있는데 성과는.

장애인 분들에게 복지관은 편안한 곳, 행복한 곳 그리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의 진짜 주인공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분들과 직원들이 가족처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매일 나누는데 최근 피드백을 보면 서로에게 마음이 닿아 있다는 생각에 기쁘고, 그 분들이 조금이라도 행복할 수 있도록 저희도 노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모사업을 포함한 사업들과 발표회, 공연 같은 결과물이 있었습니다.

복지관에서 하는 많은 활동들이 있지만 그 자체의 성과보다는 지역 장애인 분들이 더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으면서 일했고, 그 과정에 관심 있는 분들의 손길을 잘 연결했더니 동두천이 조금 더 살기 좋은 지역이 되었고, 여기에 저희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다면 그것이 저희의 성과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두천이 살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서로에게 다리를 놓아드리는 일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면서 더 많은 다리가, 더 많이 연결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윤대중 복지관장은 "이웃을 향한 관심과 사랑은 생명의 존엄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2023년 새해가 시작되어 올해도 많은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텐테 사업구상 있다면.

지난 10월부터 사업 구상을 시작해서 올 초에 마무리된 상태인데, 연중이라도 외부공모와 같은 방법으로 신규 사업이 추가되기도 하고 사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원 확보를 위한 노력은 계속됩니다.

연말에 만족도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받은 장애인 분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너무 좋아하셨던 것은 조금 더 확대하고, 신규 사업 의견 주셨던 것은 반영했습니다. 또 그간의 경험으로 재구성된 것도 있고, 사회적 필요를 반영해 새롭게 시도되는 기획사업도 있습니다. 이 밖에 장애인복지 분야의 새로운 실천방법을 업그레이드해서 시도해보려고 계획되어 있습니다.

☛.복지관장으로 힘들고 어려운 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어려움점이나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면.

모든 분들이 저마다 가지는 어려움이 있을 텐데 그래도 저희는 상대적으로 동두천시 박형덕 시장님을 비롯하여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여러 방법으로 도와주고 계시기 때문에 오히려 늘 그런 마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심과 손길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초심을 지키면서 저희가 지역에서 할 일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보람된 일도 있으실텐데 보람된 일이 있었다면.

복지관 공간 자체가 어떤 분에게는 하루도 빠짐없이 나와 아는 사람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곳이기도 하고, 또 어떤 분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하는 기회의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또 그렇게 성장하는 장애인 이용인 들의 모습을 보며 가족 분들이 기뻐하시는 것을 볼 때도 많습니다. 많이 아시는 것처럼 지역에서 도움의 손길이 연결되어 재가 장애인 가정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때도 있고, 외출이 자유로워져 행복해하실 때도 있습니다. 이웃들의 이런 소소한 이야기들이 너무 소중하고, 이 분들이 느끼는 일상의 행복함이 저희에게는 모두 큰 보람이 됩니다.

☛.복지관장으로 꼭하고 싶은 말이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동두천의 경우 장애인구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기도 하고, 실제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장애 이웃이 주변에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웃을 향한 관심과 사랑은 생명의 존엄을 실천하고 나와 가족을 포함해 모두가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일입니다. 장애 이웃 그리고 복지관의 다양한 활동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공감되실 때 다양한 나눔과 참여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동두천=백호현 대표기자.정리=엄우식 기자]

◈. 다음 특집초대석은 이경주 새마을지회 연천군협의회장,인터뷰 기사가 보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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