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컬럼]   올해 4월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4년이 되는 날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독립운동을 전개하고 지원하기 위해 3·1운동 직후 각지에 수립된 임시정부들이 통합된 것이다.

임시정부 중 한성정부의 법통을 이어 상하이를 거점으로 설립되어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외교, 의열투쟁, 군사 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하였고, 광복 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됨으로써 해산되었다.

특히 한인애국단의 의열투쟁 활동은 우리나라의 독립에 대한 의지를 국내외로 알렸으며, 그중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 공원 의거는 당시 일본과 적대관계였던 중국에도 영향을 미쳐 중국이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을 지원하고. 한국과 중국의 공동 항일투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임시정부의 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1989년 12월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었고, 작년 3월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이 개관되었다.

또한, 헌법 전문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4월 11일에는 모든 국민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우리의 역사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생각해보고 우리가 나라를 잃었었고 되찾기 위해 수많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이 희생하였다는 것을 기억하고 기념하였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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