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연천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특별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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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연천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특별강연 개최
  • 백호현 기자
  • 승인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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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임기 동안 파리기후변화협약,지속가능발전목표,여성인권 세가지를 말한뒤 기후변화에 대한 과제 추진 강조
반기문 UN 전 사무총장이 특강을 하고있다.
반기문 UN 전 사무총장이 특강을 하고있다.

[연천=백호현 대표기자] 연천군은 4일 오전 11시 수레울아트홀 대 공연장에서 군의원,주민,공직자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우리나라 안보와 기후의위기란.“ 주제로 1시간 특별강연’을 가졌다.

이날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특강을 통해 “모든 공직에서 물러난 뒤 대한민국, 전 세계의 발전을 위해 분쟁 해소, 기후 위기 문제 해결, 어려움을 겪는 나라를 위해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후 위기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탄소 제로화가 실천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천은 남북분단의 최일선, 대한민국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평화안보의 핵심지역이자 오염되지 않은 청정 자연이 있는 자연의 도시”라며 “올해 1호선 연장 등 교통망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 발전과 함께 탄소중립 모범도시로, 기후 위기에도 적극 대응하는 청정도시로 발돋움하기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산업혁명 이후 지난 200년 동안 문명 발전으로 삶이 편해졌지만, 지구는 점점 더 망가져 갔다”면서 “기후위기에 맞서 세계시민의 정신을 가지고 탄소 중립이라는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우선 지난 36년 외교부와 10년 유엔 사무총장 공직생활을 소회한 후, 기후위기 등 세계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우리나라와 시민들의 도의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반 총장은 이어 “유엔 사무총장 시절 주요하게 추진한 것이 ‘파리기후변화협약’과 ‘지속가능발전목표’ ‘여성인권’ 세 가지”라고 말한 뒤 “그중에 기후변화에 대한 과제가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세먼지에 관심을 갖고 적극 대응에 나서자 하늘이 좀 더 맑아진 것처럼,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면서 “유해한 연기나 매연 등을 내뿜지 않으면서 고도의 하이테크산업, 전기차, 원자력 등을 통해 탄소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접경지역이면서 수도권에 포함된 연천군은 탄소 제로화 지역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특별강연을 계기로 기후위기 문제를 공론화하고 반기문 재단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탄소중립 모범도시 및 국제기구 유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특강 이후에는 중 면 태풍전망대와 미산면 UN군 화장장 등 연천 안보 관광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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