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위 러브유 운동본부, 수도권 명소 소요산서 대규모 ‘클린월드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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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위 러브유 운동본부, 수도권 명소 소요산서 대규모 ‘클린월드운동’
  • 이종호 기자
  • 승인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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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의정부·포천·연천·양주·철원서 320여 명 동참, 구슬땀
소요산에서 클린월드운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하고있다.
클린월드운동을 한다는소식을 듣고 박형덕 시장, 김승호 시의장,남병근 부위원장등이 참석 이들을 격렸다.
오늘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네트워크뉴스=이종호 기자]  UN DGC(공보국) 협력단체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이하 위러브유)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을 펼치고 있다. 깨끗한 환경이 주민의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한다는 취지로 펼치는 환경복지운동이다.

도심과 공원, 산, 바다, 하천 등 지역환경을 깨끗하게 정화해 폭염, 폭우, 한파, 가뭄 등 각종 자연재난을 촉발하는 기후위기 대응에도 기여한다. 6~7월간 국내는 물론 미국, 호주, 홍콩, 몽골, 인도네시아, 카타르, 볼리비아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경기북부 북동지부에서도 6일 동두천에 있는 소요산 일대를 정화하는 클린월드운동이 펼쳐졌다. 빼어난 경관으로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은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여기에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소요산산림욕장 등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많아 가족 단위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다. 그렇다 보니, 알게 모르게 버려지는 쓰레기가 적지 않다. 동두천시 소요동 동장님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박물관이나 기념비에 많은 쓰레기가 버려진다”며 “시에서 청소를 하고 있지만 모든 곳을 다 청소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위러브유 회원과 주민 320여 명은 이날 소요산 일대 3㎞에서 쓰레기를 수거했다. 종이컵, 플라스틱컵, 과자봉지, 먹다 남은 음식물 불법 투기된 폐 가구 등 갖가지 쓰레기가 진입로와 산책로 여기저기 뒹굴고 있었다.

1시간 가량 이어진 작업으로 수거한 쓰레기만 1500리터, 대형 폐기 마대 2개, 약 300Kg에 달했다. 동두천시는 마대와 쓰레기봉투, 집게 등 청소도구를 지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쓰레기를 담을 개인용 장바구니나 종이가방 등을 들고와 진정한 환경보호를 실천하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박형덕 동두천시장과 김승호 시의장, 남병근 지역위원장, 이은경 시의원, 백호현 (사)세계밀리터리룩 이사장 등 각계 인사들도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지지를 보냈다.

박형덕 시장은 “많은 단체들이 청소를 하지만 곳곳에 숨겨진 쓰레기들이 많이 있다."면서" 오늘 소요산을 깨끗하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고 여러분의 고마움을 잊지않고 동두천시 시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풀숲을 꼼꼼히 살피며 쓰레기를 수거한 성난양(49) 회원은 “자녀들과 함께 살아가는 지구를 깨끗하게 하는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감사합니다.”고 환하게 웃었다. “소요산에 쓰레기가 많이 없다고 생각했다”는 윤희경(50) 회원은 “풀 숲과 나무 사이사이에 쓰레기가 많이 있어서 놀랬고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오늘 행사에 오기를 너무 잘했다 ”고 힘주어 말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클린월드운동은 우리 지역부터 시작해 전 세계 지역환경을 쾌적하게 가꿔 주민들의 행복한 일상을 증진하는 복지활동”이라고 설명하며 “일상의 행복이 우리들의 삶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나아가 희망찬 내일을 열어가는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에도 위러브유는 동두천을 비롯한 경기 전역에서 다양한 봉사를 펼치며 지역사회에 기여했다. 수원 화성행궁, 성남 탄천, 시흥 시화방조제, 안양 안양천, 군포 반월호수 등지에서 클린월드운동을 전개해 쾌적한 지역사회 조성에 솔선했다.

최근에는 나무심기 활동인 ‘맘스가든(Mom’s Garden) 프로젝트’ 일환으로 부천과 오산에서 꽃나무 870그루를 심었다. 수원과 성남, 고양, 광주, 시흥 등지에서는 헌혈로 생명나눔을 실천했고, 설과 추석에는 식료품·생필품·방한용품을 마련해 이웃을 위로했다. 또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하며 주택보수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으로 활동하는 위러브유는 지구촌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도 정성을 쏟는다.

코로나19 대유행 시에는 약 30개국에 취약계층을 위한 방역품·식료품·생필품을 지원했고, 미국, 온두라스, 에콰도르, 라오스, 네팔, 모잠비크 등 각국의 재난지역에서도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해 국내는 물론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민,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등 20개국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앞서는 국내 회원들이 마련한 3870상자 분량의 구호품을 튀르키예 지진 피해민에게 전달하며 힘과 용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런 이타적 행보에 세계 각국도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8회)과 라이프타임상, 대한민국 훈장, 캄보디아 국왕 훈장, 에콰도르 국회 훈장 등 다수의 상을 수여하며 지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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