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중학교 평화나눔장터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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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중학교 평화나눔장터 훈훈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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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나눔, 접경지역 학교에서 시작합니다.

 평화화폐 교환
 평화화폐로 물건을 구입하고있다.
 평화화폐로 의류및 생활용품을 구입하고있다.
 
 의류매장의 학생 도우미 김지우 학생(14.2학년)
 학생들의  판각 작품들
 물풍선 던지기
 댄스동아리 공연
 댄스동아리들의 공연관람

임정인 총 학생자치회장
여름방학을 앞둔 접경지역 소규모 학교에서 평화나눔 장터가 열려 시선을 모으고 있다.

17일 연천중학교 학생자치회(15.회장 임정인)는  지난 4월부터 학교폭력 예방과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평화화폐를 발행해, 매달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16개 영역으로 평가해 173명의 소속 학생들에게 평화화폐를 지급해 왔다.

이날 연천중학교 학생들은 칭찬 점수, 줄넘기 개근, 봉사활동 실적, 급식 잔반 제로 등을 평가해 매월 지급된 평화화폐를 모아 17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평화나눔장터에서 물품 구매등을 했다.

이번 평화나눔장터에는 연천중학교 교육가족은 물론 인근 연천교육지원청 직원들까지 1,000여 점의 생활용품, 학용품, 도서, 옷 등물품 기증에 참여 다양한 문화적 볼거리 행사와 놀이마당체험이 진행됐다.

학생자치회 주최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판각 작가의 작품 전시회, 독도탐방 사진전, 현장체험학습 사진대회, 평화나눔가게, 평화먹거리장터, 평화카페, 평화공연, 평화놀이 등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평화감수성을 길러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이날 학생들은 미리 준비된 체험활동지를 통해 장터의 12개 과정 프로그램을 돌며 확인 도장을 받게 되고, 모두 이수한 학생에게는 칭찬점 1점, 매주 줄넘기 개근, 급식 잔반 제로의 경우 100평화씩 평화화폐가 지급됐다.

평화나눔장터에서 평화나눔가게를 담당하고 있는 김예진(3학년, 15) 학생은 “물건 값이 굉장히 저렴하며 꼭 필요한 학생이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게 되므로 만족도도 높고 매우 경제적이다.”며 “비싼 물건과 선호도가 높은 기증품들은 추첨이나 경매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또, 평화공연을 준비 한 댄스동아리 소속 배영선(3학년, 15) 학생은 “더운 날씨이지만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응원과 격려를 해 주고 있어 뿌듯했다.”며 “학교폭력 추방 물풍선 터뜨리기나 친구사랑 투호놀이도 흥미진진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임정인 학생회장(3학년, 14)은 “기증된 물건들을 하나하나 진열하면서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전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행사 준비가 즐거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환경 보호와 물자 절약, 친구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체험활동 기회가 되었다."며" 2학기에도 평화로운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중학교는 2014학년도 경기도교육청 지정 혁신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민주시민교육과가 지원하는 평화감수성 증진 프로그램 운영교로 선정돼 평화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평화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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