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면 대광1리 마을주민이 만든 전통혼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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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면 대광1리 마을주민이 만든 전통혼례 화제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5.0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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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낮 12시 최종찬 신랑,조용숙신부 500여명 주민참석축하

 전통혼례식을 마치고 마을주민들과  함께 기념촬영를 하고있다.
 전통혼례 축하, 풍물패  공연
 신랑,신부  입장
 원앙 한쌍 전달
 신랑,신부가 "신서면 대광1리 어르신들께 행복하게살겠다."는 마음으로  큰절을 올리고있다.
 
 이날 조태곤 신서면장은 최종찬 신랑과 얼굴과 코가 비슷해 형제가 아니냐."는 인사를 받기도해 웃음을 사기도했다.
 최정숙 한얼예절교육원장과함께
“조태곤 신서면장님과 대광1리 주민,그리고 최정숙 한얼예절교육원장님 전통혼례 준비를 마련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마을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전통혼례를 올린 만큼 저희 부부는 열심히 살겠습니다.“

24일 낮 12시 신서면 대광1리 마을회관 앞마당에서 조태곤 신서면장,김기동 노인회장,이옥자 부녀회장,심재민 신서면 체육회장,주민,친지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혼례식을 가진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있다.

화제의 인물로 전통혼례를 올린 최종찬 신랑(57)과 조용숙 신부(52)는 8년 동안 동거생활을 하다가 이번에 전통혼례를 올렸다.

이번에 올린 전통혼례는 지난해 년말 조태곤 신서면장의 아들 결혼준비가 한창인때 집사람(전경자)이 “대광1리에 사는 최 모씨라 주민이 결혼식은 올리고 싶은데 가족도 없고,누이 한분이 있는데 몸도 아프고 결혼식을 올릴만 한 곳도 없어 최씨 자신이 직접 주민자체센터와면사무소등 장소를 물색하고 다니다가 연천의 한 뷔페예식장을 예약 했다.”는 말을했다는 것이다.

이에 조 면장은 “집 사람(전경자)의 그런말을 듣고 마을총회날 이런일이 있다하니 마을잔치로 전통혼례를 열어주면 어떻겠느냐.”는 안건을 제안했으나 전용자 전 신서면 부녀회장등 참석자들이 마을잔치로 할 것을 모두 찬성을 하면서 혼례준비를 하게됐다.“는 것이다.

이에 조태곤 신서면장은 전통혼례 준비를위해 이경순 연천문화원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전통혼례식을 하고싶은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자." 이경순 문화원장이 최정숙 한얼예절교육원장을 소개해주고 연천문화원 에서는 풍물패까지 지원하면서 전통혼례를 하게됐다.

며칠전부터 신서면 직원들과 대광1리 부녀회원는 잔치준비를 위해 전통혼례 사진은 김남호 연천군청 사진동호회에 부탁을 하고, 심재민 신서면 체육회장이 돼지 한마리, 대광1리 노인회장과 할머니들이 부모역할을 대행하고 5사단 통일대대 장병 20여명이 국수등 잔치음식 배달을 해 주는등 기부형식으로 전통혼례가 치뤄져 예상했던 이상의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성대한 전통혼례가 이뤄졌다.

최종찬 신랑은 “늦었지만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서 많은 장소를 물색하기위해 뷔페결헌식까지 예약을 했지만 많은 비용 부담으로 잠도 못 이뤘는데 신서면장님과 대광1리 마을주민들이 이런 전통혼례식을 마련해 줄지는 몰랐다.”면서“ 늦은 결혼식이지만 남은 인생을 멋있고 아름답게 생활하겠다.”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장승록 대광1리 리장은 “ 대광1리 주민들 스스로 기부형식으로 전통혼례를 해 주게되어 조태곤 면장을 비롯한 노인회,부녀회, 주민등 관계자 모두에게 마을리장으로서 흐뭇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신서면 주민들이 어렵고 힘들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는 너와 내가 따로없다는 주민들의 생각이 큰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주민들은 “우리마을에서 전통혼례를 치룬다는 말을 듣고 결혼식을 축하 해주기위해 나온 노인회 할머니,할아버지들은 옛 생각이 난다.”면서“결혼식장에서 하는 결혼식보다는 마을주민들이 다 모인 장소에서 신랑,신부가 전통예복을 입고 마을 앞마당에서 한편에서는 국수를 삶고 음식을 나르며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먹고 정담을 나누는 시간이 어린시절로 돌아가는 듯하다.”면서 모두들 즐거워했다.

신서면 대광1리에서 전통혼례가 치러진다는 소식을듣고 C&M방송과 연천군 인터넷방송, 언론사들이 취재를 했다.

 조태곤 신서면장이 전통혼례결혼식을 하게된 동기를 설명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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