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자녀 바르게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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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자녀 바르게 세우기
  • 동두천.연천신문
  • 승인 201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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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운 전곡초 .전문상담순회교사

민병운 상담교사
흔히 자녀들이 학교에서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하지 못하고 시키는 과업만 열심히 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어떤 집단에서든지 존재감이 없어 보인다.
흔히 별 특징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말썽을 부리지도 않고 뛰어난 성취도 없어서 그 존재감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한 해 동안 별로 칭찬과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능력이 있음에 불구하고 지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해서 자신을 스스로 비하하는 경우를 볼 수가 있다. 

이런 학생들에게 자존감을 회복시켜 주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다행히 학교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학생들의 경우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게 되고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일깨워 주는 지도자들이 많이 있어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학교나 가정에서 특별한 관심을 가지지 않고 학생들을 방관한다면 귀한 자녀들이 어떻게 되겠는가?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부모들의 바르지 못한 교육관 때문에 귀한 자녀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자라고 있는 경우를 상담활동을 통해서 많이 발견하게 된다.

대부분 부모들의 잘 못된 교육관은 이기심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자녀들의 적성과 흥미와 체격조건을 무시하고 너무 높은 목표를 설정해 주고 학생과 함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학생의 성장 발달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태도는 지양해야할 태도인 것이다. 부모의 교육관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자녀들의 일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바른 교육관은 ‘자녀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정상적인 발달을 통해 잠재능력을 발휘하며 자녀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우리나라의 경우 자녀들에게 힘겨운 짐을 주어 살아가게 했던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너는 장남으로서 가문을 빛내야하기 때문에 법대에 들어가 검판사가 되어야 한다” 등 이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학부모들 사이에는 학군을 이야기하고 어느 대학에 어떻게 입학시킬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어있다.
이러한 교육관을 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한 학생들은 자신과 부모와 학교지도자들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가기 마련이다.

20년 후 변화된 사회에서 귀한 자녀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부모들이 자녀들을 어떻게 지도해야할지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다시 한 번 자신을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새 학기에 학생들의 행복을 위해 부모로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스스로 대안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대안으로 자녀들이 잘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을 찾아 격려하기(진로지도를 할 때 잘 하는 것은 생대적이기 때문에 더 잘 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을 수 있어 좌절할 수 있으므로 학생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 지도하면 지속적 실천이 가능함), 자녀들의 고민을 들어 주고 대화하기, 좋은 점 찾아 하루 한 번 이상 칭찬하기, 미성숙한 행동 용납해주며 바람직한 대안 제시하기, 긍정적 말로 용기를 심어주기, 자녀들이 좋아하는 음식 같이 나누기, 같은 취미생활을 발견하여 가꾸기 등 자신의 형편에 맞게 실천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녀들은 이런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찾게 되고 자존감을 회복하여 학급내에서 존재감이 있는 학생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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