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백호현 대표기자] [단독] “사랑.배려.도전의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경제공동체 전곡중학교 교육협동조합이 탄생합니다.“
연천군 전곡중학교는 교육협동조합 준비 모임이 3일 오후 5시 전곡중학교(교장 이충익) 3층 교사 연구실에서 홍성순 연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충식 군의원(학교운영위원장).서희정 군의회 부의장.학부모,교사,학생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창립총회는 전곡중학교 사회적 협동조합 놀(NOL)은 자주적·자립적·자치적인 조합 활동을 통해 구성원의 복리증진과 마을교육공동체 및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조합원 및 학생교육복지 개선, 민주시민교육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창립하게됐다.
창립총회를 갖게된 전곡중학교는 사회적 협동조합의 교육 협동조합으로서 한 개 학교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의 교육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기 위해 교직원, 학생,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까지 발기인으로 참여해 마을교육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서 힘을 모았다.
이충익 전곡중학교 교장은 교육협동조합 설립을 위해 2016년부터 다양한 노력과 함께 사회적 역량 강화프로그램, 사회적경제 교사 및 학생 동아리운영, 연천군 사회적경제 한마당 참여 등 지역사회와 다양하게 교류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2018년 교육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게됐다.
이를위해 학교에서는 협동조합 탐방, 주체별 연수, 교내 일일매점 운영 등 1년간 꾸준히 준비해 온 노력을 바탕으로 결실을 맺었다.
또한, 협동조합 설립에 이어 올해 5월에는 협동조합의 주요 사업체가 될 어울림 공간(카페, 매점, 회의 공간이 겸비된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협동조합 설립의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은 누구나 조합비를 출자(1좌에 1만원, 성인조합원은 2좌이상)하고 조합원으로 활동 할 수 있다.
전곡중학교 교육협동조합은 학생교육복지사업, 민주시민교육사업, 학생건강증진사업,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중심사업으로 잡고, 지역경제의 활성화 및 민주시민양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경제활동을 직접 경험해보고, 협동조합의 사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데 참여함으로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배운다.
또한, 친환경 먹거리를 기반으로 한 학생건강증진사업을 통한 바른 먹거리 교육을, 매점수익금을 활용한 학생장학금 지급 등 학생교육복지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권익향상뿐 아니라 어울림공간을 중심으로 지역의 주민들이 다양한 모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의 물품들을 우선적으로 취급하여 판매함으로서 지역경제 및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한다.
교육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하여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저마다의 욕구를 가지고, 함께 협동조합을 운영하며 지역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함께 풀어나갈 예정이다.
전곡중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민들의 교육에 대한 다양한 욕구가 있으나, 지역적, 문화적 어려움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천군의 교육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동조합에서는 사회적 경제 교육, 협동조합 탐방, 물품 공동구매, 조합원들에 대한 공간 대여,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홍성순 연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사회적 협동조합 창립으로 연천군관내 학교에서는 유일하게 창립을하게 되었으며 이 뜨거운 열의와 성원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도내 29개 협동조합이 운영하고 그중 학교중심으로 운영되는 학교는 18개 학교,지역중심으로 운영되는 학교는 11개교가 있으며 그 중 전곡중학교의 창립은 관내에서는 처음으로 이충익 교장님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말했다.
홍 교육장은 “모두 12단계로 나뉘어져 오늘 창립총회는 4단계로 금년 상 반기 쯤이면 교육부 승인을 받아 운영될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모범적 롤 모델이 되어 타 학교에 전파,더 많은 학교들이 꽃 피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