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토박이 약사 농촌으로의 귀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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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토박이 약사 농촌으로의 귀촌화제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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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면 궁평리 사람 되야죠.

이 재 호 대표,허 윤 정약사,최 지 혜씨,(앞줄왼쪽부터)강 영 석씨, 최 현 호씨,손삼 일 부장(뒷줄왼쪽)
허 윤 정 약 사
“각박한 세상을 접고 사방으로 둘러싸인 들녘을 보면 행복을 느낄 수 있어요. 현재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도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이곳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니 도시아이들에게 느끼지 못했던 우정을 알게되어 너무 좋데요.“

서울의 토박이들이 농촌이 좋아 연천으로 이사를 와 농촌생활에 적응하며 틀을 잡아가고 있는 부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연천군 청산면 궁평리474-2에 위치한 ‘메디팜 약국’과 ‘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이재호씨(45)와 부인 허윤정씨(45)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서울 토박이로 서울 미아동에서 성장하며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이씨는 건국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무역회사에 근무를하고 부인 허윤정씨는 숙명여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결혼을하여 서울마포 아현동에서 17여년을 약국을 운영하다가 재개발로 이 지역을 떠나야 할 처지에 놓였였다는 것이다.

동두천 지행역에서 약국을 운영하다가 양친부모님께서 거리가 멀어 양친부모를 자주 볼수가 없게되자 이씨부부는 의정부 호원동으로 악국을 옮겨 약국을 운영하다가 약국의 직원인 최지혜씨가 청산면 궁평리 망향국수 이야기를 자주해 궁평리로 비빔국수를 먹으로 왔다가 망향국수 최종오 대표가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부지를 알아봐 주어 자연스럽게 진행되 이곳 청산으로 이사를 들어 오게됐다.‘고 말했다.

이씨 부부는 이곳에 건물을 지어 주민들이 필요한 약국과 군인들이 면회를 오거나 외출을 나와도 갈곳이 없다는 것을 착안하여 2층에 카페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씨부부는 “20여년을 넘게 약국을 운영하면서 함께 약국일을 내일처럼 지켜온 직원들(손삼일,강영석,최현호,최지혜)을 모두 청산면 궁평리로 이사를 데려와 현재 함께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 주위 사람들은 칭송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부부는 또 “궁평리 주민들은 볼것도 없는 이곳에 젊은 사람들이 현대식 건물을 신축하여 병원도 없는 곳에 약국이 들어와 이용하는 주민들은 좋지만 약국 운영이 잘 않되면 어쩌냐고 걱정해 주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주민들은 약국이 없어 불편했는데 젊은 약사부부가 청산면 궁평리인 농촌으로 이사를 들어와 있으니 우리 동네가 기운이 살아 난 듯하다.“며”사업이 잘 되기를 걱정해주고 있다.

이에 이씨부부는 날로 각박해져가는 세태에 사업이 잘 되기를 걱정해주는 지역주민들을 생각하면 이곳을 이사를 들어와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살 수 있다는 생각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취재를 하는중 약국에 약을사러 왔다는 김모씨(61. 청산면 백의리)는 “갑자기 아파 약이 필요하면 멀리 전곡까지 나가야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이씨부부가 하는 이 약국은 서울에서 오랜기간 약국을 운영해서 인지 의사와 상담하는 느낌을 갖게된다.‘고 말했다.

2층 카페를 찾은 이모 대위(28)는 “주변에 군부대도 있고 매주 목요일이면 훈련소 수료식이 있는 날이면 전국에서 수백여명이 몰려드는 면회객들로 붐비고 있으나 마땅히 기다릴 곳이나, 약을 구입 할 곳이 없어 불편했는데 꼭 필요한 곳이 생겨 현역군인들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부인의 일을 돕기위해 한약사 공부를해 한약사 자격증까지 소지하고 있다.”는 이씨는 이제 연천사람이 된 이상 집사람과 함께 우리가 갖고있는 의약상담과 건강상식으로 지역주민들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약사 허윤정씨도 “정착이 된다면 서울에 계시는 양친 부모님을 이곳으로 모셔올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 천 군 청 산 면 궁 평 리 474-2.메 디 팜 원무약국 (전경사진)
허 윤 정 약사가 지역주민들에게 의약상담을 하고있다.
이 재 호 대표, 허 윤 정 약사,(앞줄) 손 삼 일 부장
이 재 호 대표와 허 윤 정 약사가 '더 카페'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연천군민신문= 백 호 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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