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회 복지예산 삭감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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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의회 복지예산 삭감 '원성'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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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선 군수 주민복지 사업 또 발목잡혀

▲ 왕규식의원. 왕영관의원.유상호 의원 이종만의원.정찬우의원.조순옥의원
▲ 본 회의장
김규선 연천군수가 2012년 추진하려던 주민복지지원 사업이 연천군의원(예결위원장 왕규식)들의 예산 삭감으로 차질을 빚게되어 주민들은 물론 집행부들로부터 원성을 사고있다.
 
특히 연천군의회는 7억2천6백여만원의 예산 삭감중 46.1%인 3억3천5백만원이 주민복지지원과의 예산이 삭감되 '군수발목 잡기가 아니냐'는 불만의 소리가 터지고있다.

26일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월 김규선 군수와 군의회 의원들을 동반, 왕징면과 미산면등을 순회하며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보육시설(국·공립 어린이집)을 건립할 것이라."고 주민들에게 발표했다.

군은 이를위해 지난 5월 국·공립 보육시설 신축계획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 지난달 경기도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왕징면사무소 부지내에 사업비 5억7천만원, 기자재 구입비 6천만원등 총사업비 5억6천7백만원을 들여 건축면적 240㎡ 규모로 신축해 보육정원 35명, 종사자 8명으로 야간보육까지 계획, 내년 11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었다.

이를위해 주민복지지원과는 국·공립 보육시설비로 국비 1억7천4백여만원, 도비 8천7백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였으나 군비 3억5백만원이 삭감돼 추진을 중단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는것이다.

군은 또 종합 사회복지관 건립은 '제2기 연천군 지역사회 복지계획수립(사회복지 사업법 제 15조3)'을 위해 내년 본 예산의 건립 타당성 용역비 3천만원을 계상하여 기존 노후된 주민복지 시설을 철거해 건립 지역주민들이 접근성이 용이한 전곡읍 읍민회관및 여성회관부지를 대상으로 시설규모, 입지현황, 소요예산, 수요예측 등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통해 건립위치를 결정할 계획이였다.

하지만 종합사회복지관은 "현재 기존 노후된 주민복지 시설을 철거하여 건립하고자 지역주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주변 지역의 상권도 활성화 될 수 있어 리모델링 보다는 신축을 하는것이 바람직하다"며 "군지역 사회복지 계획수립에 의거 심의를 거친 후 추진하는 사업이라 보고했으나 군의회는 시기 상조라는 이유로 3천만원의 타당성 조사비용을 삭감해 이마저 차질을 빚게 됐다"고 전했다.

이종만 의원과 유상호 의원은 "현재 운영중인 어린이집도 아이들이 미달로 운영되고 있으며 보육시설 필요성에대해 지금껏 정확한 설명을 한 사람이 없었다"며 "상황을 지켜 본 후 추경에 반영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집행부의 한 관계자는 "복지지원 사업의 예산이 삭감돼 김규선 군수도 불만을 터트렸다"며 "집행부가 추진하려는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돼야 하는데 문제가 불거지자 '추경 때 반영 할 것'이라는 의원 힘을 과시하는 말만 한다"며 불만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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