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현장을 찾아] 동두천시 이슬처럼 봉사회, 김장담그기 현장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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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현장을 찾아] 동두천시 이슬처럼 봉사회, 김장담그기 현장을 찾아서.
  • 백호현 기자
  • 승인 2021.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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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봉사 시민장은 더 잘하라."는 시민들이 수여한 상이라 생각.....
백호현 대표기자가 손복자 이슬처럼봉사회장과 인터뷰를 하고있다.
백호현 대표기자가 손복자 이슬처럼봉사회장과 인터뷰를 하고있다.

[동두천=백호현 대표기자] [특집 현장을 찾아] “고통은 나누면 반이되고, 사랑은 나누면 배가된다고 합니다.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나누는데는 봉사만큼 좋은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도움없이 (사)동두천시 시각장애인연합회원들을 위한 후원회로 시작한 이슬처럼 봉사회(63.회장 손복자)가 벌써 16년.

손복자 회장과 회원 6명으로 시작한 이슬처럼봉사회는 시작장애인들이 앞을 보지못하고 어두운곳에서 짜장면을 먹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리게 된 계기로 결성,후원한 이슬처럼봉사회가 현재 23명으로 결성,동두천시 장애인들을 돕는 동두천시의 중견 봉사단체로 이름만 들어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특히 이 단체는 처음 시각장애인들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결성,시의 보조금도 받지않고, 동두천시 자원봉사센터에도 가입하지 않고 주위로부터 도움없이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봉사를하자는 취지로 시작,처음에 주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소외당하는 일도 종종있었던게 사실이다.

일부 사람들은 이 단체가 제대로 이끌어 나갈까 우려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똘똘뭉친 회원들의 마음이 시간이 흐르고 해가 거듭 할수록 주위로부터 인정을 받는 단체로 성장해나갔다.

일부 단체에서는 지금도 동두천시 자원봉사센터에도 가입하라고 권유도 받고있지만, 회원들은 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에 가입하면 지금보다 봉사가 게을러질까, 다른 단체에 누가될까,부담스러워하는 회원들이 있어, 회원들은 더도 말고,덜도 말고,손복자 회장을 중심으로 자발적 봉사를 해 나가자는게 회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라고 .

김석훈 시 협의회장도 나와 김장담그기에 참석하여한몫을했다.
정계숙 시의원도 김장담그기에 참여했다.
정계숙 시의원도 김장담그기에 참여했다.

기자가 손복자 회장과 이 단체를 취재하러 간날,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이른 시간부터 사단법인 동두천시시각장애인 연합회 마당에서 30일 소금에 절여놓은 배추를 남,녀회원들이 일찍나와 배추를 씻고,한쪽에서는 배추에 넣을 속의 양념을 비비고,또 다른 한쪽에서는 배추김치를 담글 박스를 만들며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있었다.

코로나19로 2년가까이 회원들간에도 모이지 못하고,봉사도 제대로 못해온 것이 회원들간의 아쉬움에서인지 손놀림들은 남,녀회원이 없이 모두가 내일처럼 내가 먼저라는 마음으로 한몸이였다.

이런 바쁜 와중에 기자는 손복자 회장을 보고,몇가지 질문이 필요해 손짓을 하자 기자가 어떻게 알고왔냐는 느낌으로 부끄러움에 쑥쓰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해보였다.

손 회장은 기자에게 이 단체를 처음 만들때부터 “왼손이 하는일 오른손이 모르게하자.”라는 취지로 만든 단체로 언론에 보도되거나 남에게 알리는 것이 거의 없었다.“면서” 오늘 김장 담그기에도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기자가 어떻게왔는냐.“고 되레 반문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회원들은 배추를 수확하고,절이고,김장속을 넣는날까지 꼬박 4일은 준비를 해왔다.“면서” 김장을 담그는것도 회원들은 내 가족,내가먹는 다는 마음으로 김장은 준비하고 있다.“면서” 오늘 가구당 7kg씩 140박스를 만들어 시각장애인들과 시 장애인들에게 고르게 전잘 되도록 회원들이 직접 배달해주었다.

“회원들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솔선하여 나와 봉사를 하는 회원들에게 감사할뿐이라.“고 말하는 손 회장은 처음 쑥쓰러워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그 동안의 어렵고 힘들었던 지난일들을 상기하면서 지금은 주위에서 이슬처럼봉사회를 알아주는 분들이 많아졌다.”면서“ 용기에 찬 목소리에 자신감이 넘쳤다.

이런 순수하고 순박함이 보여서인지 손 회장은 2021년 10월 6일 제33회 동두천시 애향봉사부문 시민장을 수상한 장본인이다.

손 회장은 애향봉사부문 수상도 저를 받은것도 있지만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저희 이슬처럼 봉사회원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봉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더 잘하라는 동두천시민들이 수여한 상이라 생각하고 부담감이 커진다. 고말하면서" 지난 일들을 회상하며 더 많은 도움과 후원을 당부한다.“고 기자에게 강한 어조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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