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청산면에 위치한 궁평초등학교(교장 오범교)는 7일 다목적실에서 오후6시부터 2시간 동안 관내기관장, 학부모, 지역어르신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궁평 꿈빛누리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1학년 학생의 첫인사를 시작으로 영어 노래극, 무용, 컵타 공연,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방과후 활동으로 틈틈이 연습한 가야금 병창, 바이올린 연주, 댄스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관람석 양쪽에 학생들의 2014년 교육과정 운영결과물을 전시해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학생들은 갈고 닦은 실력을 부모님과 친구들 앞에서 마음껏 발휘하여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4학년 이00 학생은 “무대에 서기 전에 많이 떨리고 긴장되었지만, 국악시간에 배운 사물놀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다.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해서 더 실력을 키우고 싶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마당 축제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축제가 저녁시간에 시작해서 가족 모두가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학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범교 교장은 “궁평어린이는 무대에 올라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쳐 자신감을 갖고, 학부모들은 자녀의 성장을 보며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북돋우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어린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