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천어 축제를 찾아서 우리도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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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천어 축제를 찾아서 우리도 시작이다.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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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현 대표기자

백호현 대표기자
본기자는 17일 오전 5시 30분 일어나 무거운 눈꺼풀을 비비며 대충 머리를 감고 6시 강원도 화천 산천어 축제장을 취재하기위해 철원,김화를 지나 오전 9시 35분쯤 화천 산천어 축제장에 도착했다.

실제로 본 기자는 화천 산천어 축제장을 간다는 일도 중요하지만 지난 1977년 9월 어느날 칠성부대에서 후반기 신병훈련 교육을 마치고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어수룩한 군복을 입고 6명의 동기들과 함께 군 트럭에 몸을 맡긴채 군 트럭이 굴러가는데로 아무 생각없이 지나가던 곳 강원도 화천,

6명의 군 동기들은 자대 배치를 받고 따블백과 M16소총을 들고 화천의 사방거리라는 동네를 지나 최전방 부대로 소 끌려 가듯이 갔던 생각이 났기 때문에 축제장을 간다는 들뜬 마음보다는 38년전의 일이 생각이나 몸은 더 긴장된듯했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허기진 배를 채우기위해 허름한 순대국집을 들어가 “주인에게 이곳이 어데냐.”고 물어보자 화천의 사방거리 동네라는 말에 놀랐다.

그 주인의 말에 마음이 애리다 못해 저렸다할까. 주인장에게 38년전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자대 배치를 받고 이곳을 지나갔던 시절이 생각났다고 하자 젊은 순대국집 주인은 고생 많이 했다는 말부터 했다.

그런말이 오가던중 주인장이 같다 주는 순대국 한그릇이 나에게 놓여지고 먹으려 하자 휴가를 가려는지,아니면 사역을 나온 사병인지 왼쪽 가슴에는 칠성마크가 보인 사병들이 순대국집을 들어왔다.

반가운마음에 나는 칠성마크를 부착한 2명의 사병들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내가 38년전 이등병계급장을 달고 00부대 00중대 출신이라.”고 말하자 “그 사병들은 바로 자기가 그부대 근무를 한다고 말을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 때 그 시절 그 부대가 그대로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 사병들에게는 아무것도 해 줄 것도 없이, 미안한 마음을 뒤로 한채 화천 산천어 축제장으로 취재차량을 이동했다.

그래도 일찍 출발한 탓인지 9시 35분쯤 산천어 축제장에 도착,행사안내원의 안내를 받고 취재 차량을 여유있게 주차할 수 있었다.

여유를 갖고 하천의 축제장과 얼음축제장, 먹거리 장터를 둘러보고,방문객들에게 말도 걸어보고 많은 장소와 시간을 보내면서 축제장을 찾은지 몇시간, 인파들이 몰려들기 시작, 축제장에는오후 시간이 지나면서 인산인해를 이루고 카메라를 멘 방송국기자들과 카메라를 들고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기자들을 볼 수 있었다.

오후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에서 단체여행을 온 듯한 관광객들인지 수십여명의 외국인들이 산천어 낚시를하는 모습을 보고 이들도 놀라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 축제장을 둘러보면서 본 기자는 연천에는 임진강과 한탄강 그리고 차탄천이 있어 모든 입지조건이 화천 보다 훨씬 좋은데도 왜 연천은 이런 축제를 만들지 못했나 하는 생각에 속으로 약이 올랐다.

지금 연천에는 처음으로 구석기 겨울여행이라는 겨울 축제가 진행중이다.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우리 연천도 차탄천등을 살려 겨울축제를 키워나갈 준비를 갖는것도 좋을듯하다.

본 기자가 산천어 축제를 방문한 날은 역대 축제중 주말 최고 인파인 18만 5천여명이 화천 산천어 축제장을 방문했다는 최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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