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석산
[이창환 동두천문인협회 회원, 초대 시낭송]
등돌린 어머니같은 조국의 얼굴
부끄럽고 슬프다.
나라가 위태로울 때
너희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하였는가.
피에 젖은 역사
너희가 광복이 뭔지 전쟁이 뭔지아니
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니 갈 수 없는 땅
명절 때만 되면 고향 하늘 바라다보며
눈물짓는 실향민이 뭔지 아니
민주주의가 뭔지 공산주의가 뭔지 알어?
같은 밭에서 자란 풀이요. 꽃이란다.
피로 세운 자유조국을위해 울 수 있는 젊음이 있는 나라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호국영령
그들이 죽도록 사랑한 이 나라,이 땅,이 민족
슬프다 누가 있어 그 피붙이들을 건사할 건가
두고 온 조국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역사가 아프면 사랑도 아프다.
모국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조선인의 혼
등 돌린 어머니 같은 조국의 얼굴
울어라 슬픈 민족이여
깊게 팬 살점이 드러난 어느 골짜기,
눈 감지 못한 어린 넋이 어머니를 부른다.
어머니,어머니,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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