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수는 연가내어 해외여행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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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수는 연가내어 해외여행가고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1.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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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한 현안사항은 언제하나

 연천군민신문 백호현기자
취임 1주년을 훌쩍 넘기면서 많은 논란과 잡음을 불러 일으켰던 김규선 연천군수가 최근 석연치 않은 해외여행을 다녀와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있다 한다.

김군수는 지난 14일부터 19일 오전까지 연가를 신청하고 쉬쉬한채 부부동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군수 비서실장은 “이번여행은 평소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운 지인들인‘6인회’ 멤버들과의 지극히 사적인 여행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이번 여행은 연천지역과 지형이 아주 흡사한 중국의 한 지역을 둘러보기 위해 장소를 정했다”고 묻지도 않은 부연설명까지 곁들이고 있다.

김군수가 개인시간까지 쪼개 군정에 할애하는 열정을 소개하려는 충정어린 해명으로 이해할 수는 있으나 설득력은 매우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것이 있다. 사적인 여행일지라도 동행한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볼때 군수로서의 처신이 온당치 못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행에 동행한 인사 중 관내 골재업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번 여행이 이른바 “스폰서 여행”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이번 중국여행에서의 현지 행적이 전혀 알려지지 않으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군수도 자연인 입장이라 개인사비를 들였던 스폰서 여행을 갔던, 현지에서 골프를 즐기던, 술을 마시던 탓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김규선 군수는 자신이 현직군수라는 사실, 연천군에는 현재 경원선 중단,전철화 사업,화장장 건립, 수자원공사와의 배상재판등,군민들의 아우성등 골치아픈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는 사실을 잊었던 것은 아닌지 안타까운 생각이 앞서는 대목이다.

더구나 김군수는 지난 14일 해외 여행길에 오르면서 기획실에서 느닷없이 브리핑을 자청 기자실에서 군정 현안을 브리핑하겠다면서 새로울 것이 하나도 없는 사업들을 담당 실과장들에게 장황하게 설명, 자신에게 쏠릴 기자들의 눈길을 호도하려고 꼼수까지 부렸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김군수의 이번 여행기간 중에는 군의회의원 전원도 선진지 시찰 목적으로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그래도 연천군청은 겉으로는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나가고 있다.

이런 실정에 군청밖의 벤치에서는 외지에서 온 민원인인지 불멘 소리로 몇 번을 와도 담당자를 만 날 수도 없고 몇번째 허탕을 치고있다."면서 내일 또 연천을 찾아와야 한다고 연천군청을 비난하는 전화통화소리를 기자들이 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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